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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일부 철수설에…美전문가들 "망신"

등록 2019.11.21 16: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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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동맹에 비극적 결과 될 것"

[서울=뉴시스]18일 민중공동행동과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등 진보단체들은 오후 7시부터 서울 종로구 미 대사관 앞에서 '방위비 분담금 3차 협상 대응 긴급 촛불'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정부에 방위비 논의를 중단하고 주한미군 철군 협상을 시작하라고 요구했다. 2019.1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지난 18일 민중공동행동과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등 단체가 서울 종로구 미 대사관 앞에서 '방위비 분담금 3차 협상 대응 긴급 촛불' 집회를 하는 모습. 2019.1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한반도 주둔 미군 일부 철수 가능성과 관련해 미 전문가들이 미국의 망신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안킷 판다 미국과학자연맹(FAS) 부속선임연구원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주한미군 일부 철수설에 대해 "그곳에 있는 동맹은 멋지다"며 "만약 이에 대해 어떤 일이 벌어진다면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도 트위터에서 "정말로 이 보도가 틀렸으면 좋겠다"며 "(주한미군 일부 철수는) 미 동맹에 비극적 결과를 주고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이어 "(미군 철수는) 세계 무대에서 미국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심지어 이를 제안하는 것만으로도 동맹으로서 미국의 생존에 관한 의구심을 증가시킨다"고 했다.

앞서 국내 한 언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이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5배 인상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주한미군 1개 여단 철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하거나 하지 않을 수 있는 일을 예측하거나 추측하지 않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다만 에스퍼 장군은 이후 같은 날 해당 보도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이 나오자 "들어보지 못했다"며 "우리는 이 문제(방위비)로 동맹을 위협하지 않는다. 이것은 협상"이라고 수습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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