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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죽음 없도록…영등포구, 취약계층에 건강음료 배달

등록 2019.11.22 11: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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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소속 프레시 매니저가 건강음료 직접 배달

[서울=뉴시스]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구청 별관에서 열린 살구 초인종 발대식에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왼쪽에서 세 번째),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한국야쿠르트 프레시 매니저가 함께 짝꿍 하트 퍼포먼스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 영등포구 제공) 2019.11.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구청 별관에서 열린 살구 초인종 발대식에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왼쪽에서 세 번째),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한국야쿠르트 프레시 매니저가 함께 짝꿍 하트 퍼포먼스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 영등포구 제공) 2019.1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저소득 위기 취약계층 600명에게 주 3회 이상 건강음료를 배달하며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는 '살구 초인종 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 명칭인 살구는 '살리고 구한다'라는 의미로, 고독과 생활고에 힘겨워하는 저소득 위기 취약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위기상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구와 한국야쿠르트,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하며 기업과 봉사 단체 주민이 1대1 매칭하는 '민·민 복지체계'도 구축돼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 각 동주민센터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꾸준히 안부 확인이 필요한 독거어르신, 장애인, 무연고자 등 저소득 위기 취약계층 600명을 선발했다.

영등포 지역에서 근무하는 한국야쿠르트 소속 배달원 프레시 매니저 약 100여명은 전담 구역 내 대상자에게 주 3회 우유, 요플레 등 건강음료를 배달하며 직접 안부를 묻고 건강을 체크한다.

음료가 그대로 놓여있거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비상 연락망을 가동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동주민센터에 상황을 알린다. 주민으로 구성된 봉사 단체인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330여명도 월 1회 이상 대상자를 방문해 면담 후 일지를 꾸준히 기록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취약계층의 고독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자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살구 초인종' 사업으로 더불어 잘사는 복지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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