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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남성, 가짜 기장 옷 입고 비행기 타려다 쇠고랑…영화 속 디캐프리오 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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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22 11: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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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라잔 마흐부바니라는 이름의 48세 인도 남성이 지난 19일 저녁 인도 델리의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사진은 가짜 유니폼을 입은 마흐부바니의 모습. <사진출처:CNN> 2019.11.22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할리우드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을 그대로 모방한 사건이 인도에서 일어났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을 연기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가짜 조종사 유니폼을 입고 공짜로 비행기를 타고다니며 사기행각을 벌이지만, 현실에선 '가짜 조종사'가 공항 보안 당국에 덜미가 잡혔다.

21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라잔 마흐부바니라는 이름의 48세 인도 남성이 지난 19일 저녁 인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그는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 기장 유니폼을 입고 뉴델리발 콜카타행 에어아시아 비행기를 타려다 탑승장 입구에서 붙잡혔다. 체포 당시 그는 가짜 루프트한자 조종사 신분증도 가지고 있었다.

공항 보안 부책임자는 CNN에 "루프트한자 직원 한 명이 공항 보안경찰에 수상한 승객이 기장 흉내를 내고 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앞서 에어아시아 측에서 루프트한자 쪽에 해당 승객에 대한 신원확인을 요청하면서 그의 정체가 드러나게 됐다는 것이다.

또 마흐부바니가 "가짜 신분증을 태국에서 얻었으며, 비행기를 타는 유튜브와 틱톡 비디오를 촬영하곤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의 SNS에는 비행기 여행 동영상들이 올라있었다.

마흐부바니는 사기죄로 기소됐으며, 유죄가 확정되면 1년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연출, 디캐프리오 주연의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프랭크 아방네일이란 인물이 조종사를 분장하고 공짜로 비행기를 타고 다니며 사기행각을 했던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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