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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자료 한국서 모은다…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 유치

등록 2019.11.22 11: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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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화재청은 지난 21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0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유네스코 협력기관인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The International Centre for the Interpretation and Presentation of the World Heritage Sites)'를 우리나라가 설립하는 방안이 승인됐다고 22일 밝혔다.(사진=문화재청 제공) 2019.11.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화재청은 지난 21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0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유네스코 협력기관인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The International Centre for the Interpretation and Presentation of the World Heritage Sites)'를 우리나라가 설립하는 방안이 승인됐다고 22일 밝혔다.(사진=문화재청 제공) 2019.1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각국의 세계유산 관련 해석 및 해설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유네스코 관련기관이 우리나라에 들어서게 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21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0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유네스코 협력기관인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The International Centre for the Interpretation and Presentation of the World Heritage Sites)'를 우리나라가 설립하는 방안이 승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해석센터 설립 권고안이 지난달 17일 제207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통과된 데 이어 유네스코 최고 결정기관인 총회에서 이번에 최종적으로 설립이 승인됐다.

센터는 ▲세계유산의 해석 기준과 원칙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 ▲세계유산 해석과 해설 분야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세계유산 해석을 위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디지털 기술 지원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되는 기관이다.

세계의 세계유산 관련 해석 및 해설 자료를 모아 연구하고 공유하는 역할을 맡는 기관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 유네스코 협력기관을 유치한 것은 이번이 7번째이며 문화분야에서는 두 번째다.

세계유산을 다루는 기관으로서는 처음이며 2010년 문화재청이 유치한 아시아태평양지역 무형문화유산 국제정보네트워킹센터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을 관할하는 기관인 점을 감안하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업무를 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게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센터가 들어서면 각국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한 자료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유산과 관련한 우리나라의 역량이 강화되는 측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이번 승인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해석센터 설립을 위한 추진단을 발족하고 하반기에 유네스코와 협력기관 설립을 위한 협정서 서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르면 2021년 상반기에 센터를 설립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설립추진단은 세종시에 마련돼 향후 센터도 세종시에 들어서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박영록 문화재청 연구사는 "이번에 승인된 센터가 세계유산과 관련해서는 국내에서 처음 다루게 되는 기관"이라며 "세계유산을 등재하는 데 있어 전 세계의 자료를 모으게 된다는 차원에서 센터가 중심 역할을 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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