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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치료에 획 그은 의사들 모였다, 차여성의학연구소 분당

등록 2019.11.25 10: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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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아시아 최대 규모 난임센터 오픈

1만명 출산시킨 최동희 교수 등 명의 '총집합'

 난임센터

난임센터


[성남=뉴시스]이준구 기자 =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난임센터 ‘차여성의학연구소 분당’을 확장, 개소해 25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약 3300m² 규모로 대학병원에 있는 유일한 난임센터다. 그 동안 암 분야에서만 주로 이뤄진 다학제 진료를 난임에도 도입, 난임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난임 치료의 극대화를 위해 푸드테라피, 명상, 생활습관교정, 힐링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는 프리미엄 통합 의학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출산 전 가임력 보존을 위해 정자와 난자와 배아를 미리 보관하는 뱅킹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난임 연구실도 첨단 세포, 유전체 센터로 강화해 경력 30년 이상의 베테랑 연구진을 배치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임신 성공률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배아와 생식세포 보관시 온도의 변화를 곧바로 감지할 수 있는 이중 알림 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했다.

 또 염색체 이상 등을 확인하는 유전체 검사도 세포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배양액 만으로 하는 비침습적 검사법을 적용한다.

의료진도 강화했다. 난임 1세대 의료진으로 1만여명 이상의 새 생명을 탄생시킨 최동희 교수를 비롯해 5일 배양 등을 정착시키는데 기여한 권황 소장, 자궁 내막이 얇아 임신이 어려운 여성들에게서 새로운 시술법인 자가풍부혈장술로 희망을 안겨 준 김지향 교수 등 기존 의료진과 함께 제일병원 난임센터장을 지낸 송인옥 교수와 미즈메디 난임센터장 출신 박찬 교수 등이 합류했다.

분당차여성병원 이상혁 원장은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는 국내 난임 분야에 한 획을 그은 의료진이 다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 분들과 함께 세계적인 차병원 생식의학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는 내부 전체를 곡선을 이용해 디자인했다.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해학적인 디자인과 따뜻한 색감을 사용해 난임 부부들이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꾸몄다.

난임센터 권황 소장은 “30년 전만 해도 우리가 호주에서 난임 기술을 배웠는데, 지금은 호주에서 우리 기술을 배워갈 만큼 난임 치료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며 “분당차병원 난임센터가 향후 설립될 세포 유전학센터와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의 글로벌 난임 트레이닝 센터와 연계해 난임 치료의 세계적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 의료진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 의료진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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