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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음원 사재기 발언' 후폭풍···송하예·전상근도 법적대응(종합)

등록 2019.11.25 12: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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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임재현도 법적대응 예고

【서울=뉴시스】 송하예. (사진 = 더하기미디어 제공) 2019.11.25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송하예. (사진 = 더하기미디어 제공) 2019.1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음원 사재기' 발언 이후 후폭풍을 맞고 있다. 박경이 소셜 미디어에 이름을 거명한 가수들이 잇따라 법적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는 25일 "송하예 관련 음원 차트 사재기 의혹에 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 "당사와 송하예는 모 가수(박경)의 발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관해 법적절차에 따라 강경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하기미디어는 박경이 소셜미디어에 송하예 이름을 거명한 뒤 온라인상에 지속되고 있는 논란으로 정신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고 토로했다. "사실무근인 발언으로 당사와 소속 가수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에 대해 깊이 유감을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하기 미디어 관계자는 "추후에도 당사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비방으로 인해 법적 대응 대상이 될 경우 선처와 합의 없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별렀다. 

가수 전상근 소속사 스튜디오 오드리도 "이날 모 가수(박경)가 제기한 저희 가수에 대한 사재기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임"이라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해당 가수가 사실관계 확인 없이 당사의 가수를 공개적으로 지칭하며 명예를 현저히 훼손한 것에 대하여 매우 유감을 표한다"면서 "당사와 전상근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거쳐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예고했다.

또 "현재 온라인 상에 지속되는 소속 가수에 대한 악의적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자료를 취합한 뒤 강력하게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박경.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19.11.24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박경.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19.11.24 [email protected]

박경은 전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고 적었다.

박경이 거명한 가수들은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음원 사재기' 의혹은 사실로 밝혀진 적이 없어 박경의 이번 공개 저격은 파장이 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사실이 아닌 경우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당할 수 있다.

특히 박경처럼 실명을 직접 거명하는 것은 가요계에 이례적이다. 박경은 최근 솔로곡 '사랑을 한 번 할 수 있다면'을 발표했다. 순위권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결국 논란이 거세지자 박경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사과를 하고 나섰다. KQ는 "박경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다. 직접적이고 거친 표현으로 관계자분들께 불편을 드렸다면 너른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경이 이름을 거명한 가수들의 강경 대응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컬 듀오 '바이브', 가수 임재현도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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