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압지 물 다 퍼낸다, 동궁·월지 보수공사...대신 무료관람
경주 동궁과 월지
경주시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석축 일부가 무너진 동궁과 월지에서 준설작업과 함께 근본적 수질관리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하루 수천~수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동궁과 월지는 야간 경관조명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사로 월지(안압지)의 물을 전부 퍼내게 돼 당분간 수면에 비치는 경관조명은 볼 수 없다. 공사가 진행되는 내달 24일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시는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장기간 침전된 토사를 완벽하게 제거하고 고인 물을 순환시켜 흐르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사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악취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예정이다. 이 사업은 문화재청의 현상변경 허가를 거쳤다.
앞서 경주시는 2012년 동궁과 월지의 소규모 준설공사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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