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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인도서 스타트업 발굴 "투자 및 협업 방안 검토"

등록 2019.11.27 16: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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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롯데가 인도에서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었다. (사진=롯데액셀러레이터)

[서울=뉴시스] 롯데가 인도에서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었다. (사진=롯데액셀러레이터)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롯데가 인도에서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나섰다. 롯데지주와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인도공과대학(IITM) 리서치파크와 함께 '제1회 롯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었다.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발된 3개 기업에 총상금 약 5700만원(350만 루피)을 수여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지난 18~21일 진행된 이 행사에는 인도 스타트업 32개사가 참여했다. 이중 20개 회사는 전시 부스를 통해 기업 홍보를 했다. 18~20일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했고, 이를 통해 선발된 10개 업체가 최종 경진대회에 진출했다.

최종 경진대회는 21일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형태 첸나이 주첸나이총영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 등 롯데그룹 관계자, 라메쉬 산탄남(Ramesh Santhanam) IITM 리서치파크 최고혁신책임자와 교수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종 진출한 10개 회사는 각사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했다. 롯데 임원진과 IITM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시장성, 롯데와의 시너지, 팀 역량, 사업 차별성 등을 고려해 최종 3개사를 선정했다.

1위는 탄소섬유 합성소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3D프린터를 만드는 '파브헤즈'(Fabheads)가 차지했다. 시장 성장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 2위는 초음파 및 드론을 이용해 건물과 공장 등 실물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한 '디텍트 테크놀로지'(Detect Technology) 선정됐다. 3위에는 터빈발전기를 적용해 고효율 하이브리드 전기차 동력시스템을 운영하는 '에어로스트로비로스 에너지'(Aerostrovilos Energy)가 뽑혔다.

롯데는 이 회사들에 총 350만 루피(약 5700만원)의 상금을 주고, 향후 투자 및 협업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2016년부터 베트남에서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었다. 스타트업과 지속적으로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또 베트남 현지 2개 펀드에 120만달러 규모로 참여해 우수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이진성 대표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사업 역량을 가진 인도 스타트업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시도할 것"이라며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이스라엘 등 전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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