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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특위 “청와대, 제2공항 도민의견 존중 뜻 밝혀 ”

등록 2019.11.29 12: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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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등 만나 요구사항 전달

특위, 다음달 6·11일 전문가 워크숍 열고 방법론 구상

【제주=뉴시스】박원철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후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제2공항 공론화 특위 구성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19.10.10.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박원철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후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제2공항 공론화 특위 구성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19.10.10.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도의회 제2공항건설갈등해소를위한특별위원회가 29일 “제2공항 공론화와 관련해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로부터 도민들의 결정을 존중하기 위해 필요한 대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협의를 진행해나가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제2공항 특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제2공항에 대한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 확보를 위해 지난 28일 국회를 방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위는 국회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만나 ▲특위 활동을 완료할 때까지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 고시 및 제2공항 건설 관련 예산 편성 등을 보류할 것 ▲도민사회 갈등 해소를 위한 절차에 국토교통부와 제주도가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도출 결과를 수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등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어 ‘제2공항 갈등 해소 및 제주도민 자기결정권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원철 특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은 “제주는 4·3이라는 역사적 비극과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과정에서 생긴 찬반 대립 등으로 인한 상처가 현재 진행형”이라며 “국책사업 추진에 따른 주민 갈등이 더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선 제2공항 건설 찬반을 떠나 도민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뜻을 묻는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계기 마련이 필요하다”고 특위 구성의 배경과 목적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찬반단체 모두가 승복을 전제로 한 완결적이고 최종적인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여러 가지 대안을 종합적으로 모색 중이다. 다음 달 개최 예정인 전문가 워크숍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계획”이라며 “도민사회 지지와 관심이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은 “진통 끝에 특위가 구성됐다. 도민사회 갈등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면서 “특위 활동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와 면담 등 협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뜻을 같이했다.

한편 제2공항 특위는 도민의견 수렴에 필요한 방법론 구상을 위해 오는 12월 6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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