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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길거리 단식 황교안씨...노숙자 삶도 돌아보시길"

등록 2019.11.29 18: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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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공지영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소설가 공지영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판했다.

공 작가는 29일 페이스북에 "요즘 황교안이 길거리에서 굶고 드러누웠다 쓰러지는 신공을 발휘하고 나경원이 빠루 들고 설치고 광화문에서 집회 하는 걸 본다. 그 많은 기득권을 가지고도 늘 운동권(?)이 부러웠나 싶다. 계속해 보길"이라고 적었다.

공 작가는 또다른 글에서는 "기억한다. 이 자가 법무장관으로 있을 때다. 내가 방문하는 사형수들 체념했지만 나는 분노했었다. 길거리 단식. 황교안씨. 수많은 노숙자들의 삶도 돌아보시길. 당신이 차갑게 하라 한 그곳에 가기 전에"이라고 했다.

또 "구치소 지을 때 이렇게 따뜻하면 안 된다고 했었다. 좀 춥고 해야 반성도 하지"라는 황 대표의 말이 담긴 그림을 올리며 날을 세웠다.

지난 25일에도 공 작가는 "황교안씨, 단식 선배로 충고하는데 예수께서 '너희는 단식할 때 위선자들처럼 찌푸리고 다니지 말고 웃는 낯으로 하라'셨다. 그냥 좀 걸어다녀라. 그렇게 가만히 있으면 밥을 먹어도 힘들 듯. 딱하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청와대 앞에서 8일째 단식하던 황 대표는 지난 27일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의식을 되찾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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