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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자연 마을 대야동 유산 보존에 나선다

등록 2019.12.01 17: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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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대야미 아카이브 사업 추진위원회’ 발족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대야미 아카이브 추진위원회 발족.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대야미 아카이브 추진위원회 발족.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가 관내 대야동 마을의 유산 보존에 나선다.

1일 시에 따르면 이 지역의 유산을 수집·보존·전승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대야미 아카이브(archive) 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는 정부의 개발 정책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놓인 마을의 유산 보존 등을 위해 마련됐다.

 추진위원회는 마을 유산 보존사업 방향 설정, 기록 네트워크 조직 및 역할 분담 조정 등에 나선다.

또 보존 기록의 문화관광 브랜드화 검토, 기록물 전시 및 활용 방안 마련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필요한 재원 출연을 개발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 LH와 협의한다.

이와 함께 군포문화재단과 개발 대상지구 주민들과 다양한 작업을 추진하며, 이를 주관한다.

추진위는 한대희 시장을 비롯해 대야미지구 마을주민, 아카이브 전문가, LH 관계자 등 23명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주택 100만가구 공급 정책과 함께 관내 자연 마을인 둔대동, 속달동, 대야미동 일대 62만1834㎡의 부지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 정부는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8월부터 대상 지구의 토지 정비에 나선다.

지난달 22일에는 토지보상사업소가 문을 열었다. 따라서 이들 지역의 문화적 역사적 자연 유산은 모두 사라지게 된다.

한대희 시장은 “대야미 지역은 시 승격 이후 30년간 발전해온 군포시에 남은 마지막 전통마을이다”며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마을 유산들을 최대한 수집·보존해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문화자원으로 전승·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야미 아카이브 사업은 내년말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문화체육과(031-390-0667)에서 안내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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