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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 '아이폰12프로'에 OLED패널 독점 공급하나

등록 2019.12.02 15: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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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아이폰12 고급형에 터치일체형 OLED 디스플레이 단독 공급 전망

아이폰12 일반형엔 삼성, LG가 함께 OLED 디스플레이 공급할 듯

【쿠퍼티노=AP/뉴시스】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행사에서 팀 쿡 애플 CEO가 아이폰11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DB. 2019.09.11.

【쿠퍼티노=AP/뉴시스】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행사에서 팀 쿡 애플 CEO가 아이폰11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DB. 2019.09.11.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삼성전자가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12 고급 모델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단독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삼성은 애플이 오는 2020년에 출시 예정인 고가형 모델인 아이폰12 프로(5.4인치) 및 아이폰12 프로맥스(6.7인치)에 '와이옥타(Y-OCTA)' 기술이 적용된 터치일체형 OLED 디스플레이를 단독 공급할 전망이다.
 
와이옥타 기술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것으로, OLED에 터치 기능이 내장돼 있다. 기존 필름 터치 방식에 비해 별도의 필름을 사용하지 않아 디스플레이 패널을 더 얇게 구현할 수 있고 생산비용도 절감되는 특징이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 갤럭시노트7부터 와이옥타 기술을 적용한 패널을 탑재해오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필름 터치 방식을 고수해왔지만, 터치일체형 OLED 장점이 확인된 데다 삼성이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해 탑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앞서 애플이 2018년형 아이폰에 삼성의 와이옥타 패널을 사용하려 했으나, 수익률에 만족하지 않아 무산됐다는 루머도 있다.

또 아이폰12 일반형 모델(6.1인치)에는 삼성과 LG디스플레이가 함께 OLED 패널을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모델에 탑재되는 것은 터치일체형 OLED 패널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삼성과 LG가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12 모델에 패널을 공급하게 됨으로써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BOE는 2020년 아이폰 공급사 경쟁에서 밀려날 공산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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