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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무역 합의 내년 美대선 이후 할수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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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2-03 23:20:57
"中이 지금 합의하길 원해...내겐 데드라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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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런던에 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3일 아침 회의 개회에 앞서 런던 미대사관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회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시작전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9. 12. 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가 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치를 때까지 미뤄질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영국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해 "어떤 면에선 중국과의 합의를 선거 이후까지 기다리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CNBC, 마켓워치 등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그들(중국)은 지금 합의를 하고 싶어 한다. 우리는 합의가 바람직하게 될지 안 될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협상을 하기 위한 시한을 설정해 놨냐는 질문에는 "나에겐 데드라인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미중 무역 합의는 그가 타결을 원하느냐에 달렸을 뿐이라며 "우리는 지금 중국과 매우 일을 잘 하고 있다. 펜을 재빠르게 움직임으로써 더욱 잘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지난 57년 사이 최악의 해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중은 지난 10월 고위급 협상을 진행해 무역 갈등을 완화할 제한적 1단계 합의를 도출했다. 미국은 10월 추가로 시행 예정이던 대중 관세 인상을 보류했고, 중국은 대규모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했다. 다만 미국은 이미 부과 중인 대중 관세는 유지했고, 12월 15일 예정된 156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도 철회하지 않았다. 중국의 기술이전 강요와 자국 기업 보조금 문제 등에도 뚜렷한 개선이 없었다.
 
미중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명할 합의문을 마련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최종 합의가 쉽게 성사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측 협상단 관계자들은 미중 합의가 무산될 경우 여전히 대중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중국은 1단계 무역 합의의 일환으로 미국이 추가적으로 관세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5일까지 미중이 아무런 무역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미국의 대중 관세가 추가로 인상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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