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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0세대 미분양 창원 부영아파트 '후분양 공급' 재분양 실시

등록 2019.12.05 11: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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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규 창원시 제2부시장

이현규 창원시 제2부시장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2016년 분양 실패를 겪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부영아파트(마린에시앙)가 전국 최초로 후분양 공급으로 이달 재분양을 할 예정이다.

이현규 창원시 제2부시장은 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6년 7월 주택건설 사업 승인 후 13년간 공사 중인 월영부영아파트가 현안 사항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달 중 분양 공급을 하고, 내년 1월 중 사용검사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총 사업비 1조6126억원이 투입된 월영부영아파트는 34형 3116세대, 46형 584세대, 54형 598세대로 총 4298세대"라며 "층수는 23~31층, 동수는 38개동으로 현재 99% 공정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안 사항은 크게 5가지로 국·공유지 소유권 환원은 ㈜부영주택에 유상 매각하고, 시로 소유권이 환원됐다"며 "하수 예비처리장 시설 개선 건은 예비처리장 주변 민원 방지 대책 실시 협약을 체결했고, 아파트 주변 우수 분산을 위한 고지배수 신설 우수관로 설치 공사와 방음벽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주자 모집(분양공고)와 관련해 창원시의 행정지도로 지난달 27일 변경 승인을 신청했으며, 분양  가격은 지난 2016년 2월 최초 승인시 3.3㎡당 평균 분양가 980만원(발코니 확장 및 에어컨 별도)에서 평균 880만원(발코기 확장 및 에어컨 포함)으로 150만원 상당의 가격 인하 효과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 "사용검사와 관련해 지난 10월 동별 신정돼 현재까지 관련 부서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부영주택은 동별 사용검사 이후 신설 도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1월 말에 전체 사용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창원시는 2016년 9월부터 현재까지 미분양 관리 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올해 10월 기준으로 미분양 세대는 5862세대이며 월영부영아파트가 73%를 차지하고 있다"며 "월영부영아파트는 창원시 미분양 해소와 주택 거래 활성화를 통한 주택 경기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라고 했다.

그는 "시는 현안 사업 이행과 입주자 모집 변경 승인 등의 과정에서 원칙 중심의 행정지도를 계속해 왔으며, 사업의 마무리까지 시민의 입장에서 만전을 기하겠다"며 "동별 사용검사 등으로 분양 일정이 다소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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