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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시진핑 국빈방한 전망…中 "진지하게 검토"

등록 2019.12.05 15: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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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강경화-왕이 면담에서 국빈방한 논의

 【베이징=AP/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연설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지지하고 기후변화에 공동대응하며 금융 분야 협력 강화 등에 의견을 모았다. 2019.11.06. 

【베이징=AP/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연설하고 있다. 2019.11.06.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2020년 상반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국빈방한 할 전망이다.

5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오후 가진 회담에서 시 주석 방한에 대해 논의했다.

자리에서 한국 측은 시 주석의 국빈방한을 초청하고, 조기에 이뤄지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2020년 상반기 한국 초청에 따라 시 주석의 국빈방한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왕이 국무위원은 지난 4일 시 주석 방한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에게 "한국 국민들이 시 주석 방문을 기대하냐"며 "우리는 이웃나라이고, 고위층 교류를 강화할 것이다. 계속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한 시기는 미정이지만, 일본이 시 주석을 국빈 초청한 봄이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반드시 일본과 한국을 연이어 방문한다고 안 봐도 된다"면서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선 그었다.

시 주석의 마지막 방한은 2014년 7월이었으며, 2020년 상반기 방한이 성사되면 약 6년 만에 한국을 찾게 된다.

한편 한·중·일 3국은 이달 말 중국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일정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산케이 신문은 오는 24일 중국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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