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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IPO 공모가 32리얄 책정..."256억$ 조달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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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2-06 05: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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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 포럼 참석자들이 지난달 30일 포럼 중간 휴식시간에 호텔 로비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우디는 3일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기업공개 절차가 시작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구체적 일정표는 밝히지 않았다. 2019.1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는 5일(현지시간) 신규 주식공모(IPO) 가격을 상한선인 32리얄(약 1만163원 8.53달러)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와 CNBC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람코의 IPO 공모가 설정으로 상장을 통한 조달액은 256억 달러(30조4900억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게 됐다.

초과 배정의 15% 그린슈 옵션을 행사하면 조달액은 294억 달러까지 늘어난다.

다만 사우디아람코의 시가 총액은 애초 예상을 하회했으며 각국 투자가의 관심을 모은 해외상장도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 않았다.

IPO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로는 2014년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알리바바의 250억 달러를 웃돌았다.

아람코 시가 총액은 1조7000억 달러로 미국 애플의 1조1000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최대에 오르게 된다.

사우디 정부는 자국 개인투자가에 대한 우대책를 내놓고 이웃국 펀드에 지원 요청을 하는 등 IPO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기업가치를 2조 달러 이상이라고 장담해온 실력자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결과를 빚었다.

아람코는 원래 뉴욕 등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5%를 공모할 계획이었지만 해외 투자가의 '과대평가'라는 지적에 밀려 거듭 연기한 끝에 규모를 축소해 1.5%만 사우디에 상장했다.

모니카 말리크 아부다비 상업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람코의 IPO 자금 조달액 자체가 경제규모와 변혁을 향해 필요한 중기자금에 비춰보면 비교적 제한된 것이나 다른 자금조달과 합치면 경제 다각화를 겨냥한 투자계획을 추진하는데 유의미한 자본을 활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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