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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선,美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상임지휘자 임명…SF오페라 사상 첫 女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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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2-06 09:38:48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역사상 첫 여성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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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AP/뉴시스]미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역사상 첫 여성 지휘자로 지명된 한국의 김은선(39). 2019.12.6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유럽과 미국 등에서 맹활약 중인 한국의 여성지휘자 김은선(39)이 5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상임지휘자로 임명됐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역사상 첫 여성 지휘자이다.

김은선은 즉각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의 지휘자직을 수행하게 된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는 2020/2021 시즌이 시작되는 내년 8월 베토벤의 '피델리오' 공연이 김은선 새 지휘자의 첫 공연이 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김 신임 지휘자는 성명에서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집같은 편안함을 느꼈다"며 새로 지휘자직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녀가 새로 지휘자직을 맡은 것은 최근 미국 주요 오페라들의 음악적 리더십 변화를 나타낸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40년 간 오페라를 이끌다 성추행 스캔들로 2018년 해임된 제임스 레바인의 후임으로 2018/2019 시즌부터 야닉 네제-세겐에게 새로 음악감독직을 맡겼다.

시카고의 리릭 오페라 역시 20년 넘게 오페라를 지켜온 앤드루 데이비스 음악감독이 다음 시즌을 끝으로 물러나고 엔리케 마졸라가 새 음악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김은선은  지난 9년 간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지휘를 맡았던 니콜라 루이소티의 뒤를 잇게 된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는 김 신임 지휘자가 첫 계약 5년 동안 오케스트라 지휘뿐만 아니라 합창도 지휘하게 되며 매 시즌 최대 4번의 작품(production) 공연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태어난 김 신임 지휘자는 유럽에서 음악 인생을 시작했으며 2017년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에서 25년만에 처음으로 첫 초청 지휘자로 '라 트라비아타'를 지휘해 미국에 데뷔했다. 그녀는 지난달 워싱턴 내셔널 오페라에 데뷔했으며 로스앤젤레스 오페라와 시카고 리릭 오페라의 다음 공연에도 함께 하기로 돼 있다.

매슈 실벅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총재는 김은선 새 지휘자가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에 독특한 에너지를 불러올 것이라며 그녀는 예술적으로 숙련되고 열정을 갖춘 사려깊은 지도자로 "오페라 내 모든 사람들로부터 믿을 수 없는 존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벅은 "그녀는 위대한 비전으로 무대를 이끈다. 그러면서도 모든 사람 하나하나를 창조적으로 이끌어 각자 최선의 작품을 내놓게 만든다. 그녀에 의해 탄생되는 예술은 장엄하고 화려하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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