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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팔고 돌아선 외국인…패션업종만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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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2-08 07:10:00
외국인, 21일간 5조706억 팔아치워
섬유의복업종 외 전업종 매도 우위
인디에프·남영비비안 등 매수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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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에 하락으로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8.15(0.39%)p 내린 2,060.74를 나타내고 있다. 2019.12.0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22일 만에 코스피를 순매수한 외국인이 연속 '팔자세' 기간 동안 패션업종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7일부터 지난 5일까지 21거래일 동안 총 5조706억원을 순매도했다.

21일간 지속된 외국인의 연속 순매도 랠리는 지난 2015년 12월2일부터 2016년 1월5일까지 22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4년 만에 최장 기록이다. 이번 외국인 매도 랠리에서는 22거래일 연속 매도 당시 외국인이 순매도한 규모(총 3조7000억원)를 넘어섰다.

업종별로 외국인은 이 기간 동안 섬유의복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특히 대형주를 4조653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집중 매도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 등이 포함된 제조업종(3조9828억원)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들어간 전기전자업종(2조4799억원)을 대량으로 팔았다.

이외에도 외국인은 금융업(4698억원), 화학(4598억원), 운수장비(3781억원), 보험(2605억원), 유통업(2398억원), 의약품(2132억원), 통신업(1365억원) 등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전 업종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섬유의복업종만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이 기간에 섬유의복업종을 553억원 순매수했다. 섬유의복업종에는 형지엘리트, F&F, 대한방직, 쌍방울, 인디에프, 신원, 메타랩스, LF, 남영비비안, 한섬 등이 포함돼 있다.

이는 외국인이 F&F를 대거 사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F&F에는 709억1700만원의 외국인 자금이 몰렸다.

F&F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3% 증가한 325억1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달 6일 공시했다. 매출은 54.9% 늘어난 2165억원이며 순이익은 81.2% 증가한 242억원이다.

공시 이후부터 외국인은 본격적으로 순매수를 늘리며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F&F는 스포츠캐쥬얼 전문 브랜드인 MLB와 디스커버리 등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MLB의 인기가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해외 진출이 본격화하는 중이다. 중국인들의 MLB 브랜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매출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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