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비예나 펄펄' 대한항공, OK저축은행 잡고 선두 복귀

등록 2019.12.06 21:19: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OK저축은행, 5연패 늪

대한항공 라이트 공격수 비예나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 라이트 공격수 비예나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안산=뉴시스] 김주희 기자 =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꺾고 선두로 복귀했다.

대한항공은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7-29 25-14 25-14 25-19)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승점 3을 추가, 11승3패 승점 29를 만들며 1위로 올라섰다.

외국인 선수 비예나는 27점을 몰아치며 펄펄 날았다. 공격성공률도 68.57%에 달했다. 정지석은 17점, 공격성공률 83.33%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5연패 늪에 빠졌다. 7승6패 승점 21로 05위에 머물렀다.

1세트부터 팽팽했다. 대한항공이 리드를 잡으면, OK저축은행이 곧바로 따라붙는 흐름이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22-22에서 비예나의 후위공격과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후위공격과 상대 비예나의 공격 범실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결국 듀스로 이어진 승부에서 OK저축은행이 웃었다. OK저축은행은 27-27에서 송명근이 비예나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이어 대한항공 유광우의 오버넷 범실로 1점을 보태 세트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대한항공은 12-12에서 연속 5득점하며 도망갔다. 김규민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 비예나의 연속 득점에 진상헌의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24-14에서는 비예나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정리했다.

3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이 주도권을 잡았다. 4-2에서 비예나의 오픈 공격, 상대 범실, 진상헌의 블로킹 등을 묶어 9-2까지 격차를 벌렸다. 19-11에서는 손현종의 퀵오픈에 이은 블로킹이 통했다. 이어 유광우의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올린 대한항공은 4세트까지 밀어붙였다. 12-8에서 레오의 오픈을 진상헌이 막아낸 뒤 비예나의 서브 에이스로 14-8로 차이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계속해서 점수를 쌓아나갔다. 마무리는 정지석이 지었다. 정지석은 23-18에서 퀵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24-19에서는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OK저축은행은 레오가 23점으로 힘을 냈지만, 연패 탈출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송명근이 11점에 그치는 등 뒤를 받치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