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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APEC 정상회의 취소에 싱가포르서 고위관리회의 개최

등록 2019.12.08 18: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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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년간 결과물 정리한 APEC 의장국 정상 성명서 발표

9~11일 말레이시아서 열리는 2020 APEC 준비회의 참석

[서울=뉴시스]외교부는 21개 APEC 회원국이 지난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소재 APEC 사무국에서 최종 관리회의(CSOM)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에서는 이호열 외교부 국제경제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서울=뉴시스]외교부는 21개 APEC 회원국이 지난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소재 APEC 사무국에서 최종 관리회의(CSOM)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에서는 이호열 외교부 국제경제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칠레가 반정부 시위로 지난달 개최 예정이었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취소한 것과 관련, 21개 회원국 고위관료들이 별도로 만나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진전 방향을 논의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21개 회원국은 지난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APEC 사무국에서 최종 관리회의(CSOM)를 개최했다. 정부에서는 이호열 외교부 국제경제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칠레의 정상회의 취소 이후 회원국들은 '대체 개최' 여부를 고려했지만 각국 정상들의 바쁜 일정과 정상회의 개최에 필요한 준비 기간 촉박 등의 이유로 정상회의 개최는 어려운 것으로 정리했다.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APEC 미래비전 ▲APEC 디지털 의제 향후 계획 ▲지역경제통합(FTAAP) 진전 방안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 추진방안 ▲신구조개혁의제 최종 평가 등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진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그동안 APEC정상회의 성과물로 준비했던 ▲여성과 포용적 성장에 관한 라세레나 로드맵 ▲해양쓰레기 로드맵 ▲불법어업(IUU) 근절 로드맵 등을 승인해 향후 구체적인 이행방안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APEC 정상회의 취소로 당초 예정됐던 정상선언문을 합의할 수 없게된 만큼 칠레 측은 이번 회의에서 '사람과 사람 연결, 미래 만들기'라는 주제로 올해 1년간 논의된 결과물을 정리한 APEC 의장국 정상 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지난 10월30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 격화로 국내 혼란 수습을 위해 11월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1989년 창설 이후 APEC 정상회의가 취소된 것은 처음이었다.

한편 APEC 21개 회원국 대표들은 이번 고위관리회의에 이어 오는 9~11일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개최되는 2020 APEC 비공식고위관리회의(ISOM)에 참석, 2020년 APEC 회의를 위한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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