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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장관, "선진국이 도와주지 않으면 아마존 파괴 막을 도리 없어"

등록 2019.12.08 19: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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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아마존 산불. 2019.09.08. ⓒ그린피스

【서울=뉴시스】 아마존 산불. 2019.09.08. ⓒ그린피스

[마드리드=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브라질은 부유한 나라의 도움이 없으면 아마존 열대우림의 삼림 파괴를 막을 수 없다고 유엔 기후변화총회에 참석한 브라질 환경장관이 말했다.

히르두 살레스 환경장관은 8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은 삼림 벌채의 불법 행동을 저지할 책임이 있지만 선진국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살레스 장관은 선진국들은 오래 전부터 아마존 보호 지원을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환경장관은 환경주의자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극우 노선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환경 정책을 옹호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취임 후 환경 규제 당국을 비난하면서 아마존 지역에 보다 많은 개발 활동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대통령은 증거를 대지 않으면서 환경 활동가 및 단체들이 자신과 현 정부를 곤란하게 만들기 위해 아마존 지역에 일부러 불을 질렀다고 주장했다.  

현재 아마존은 1년 단위 평가에서 올 7월까지 12개월 동안 11년 래 최대의 삼림 벌채와 파괴가 행해졌다. 11월 공개된 브라질의 연례 삼림벌채 보고서는 아마존에서 1년 전에 비해 거의 30%의 벌채 증가가 이뤄져 면적 9760㎢의 숲이 사라졌다고 말하고 있다. 이 면적은 서울 15배에 해당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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