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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분양가 책정 난항…조합 3550만원 vs HUG 26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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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2-09 10:26:46
다음 주 조합-HUG 협상 돌입…내년 초 분양보증 신청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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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이 일반분양가를 책정한 가운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의견차이가 커 앞으로 난항이 예상된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지난 7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일반분양가를 3.3m²당 3550만원, 조합원 분양가는 3.3m²당 2725만원으로 책정하는 관리처분계획변경인가 안을 의결했다.
 
조합은 이날 결정된 일반분양가를 토대로 다음 주 부터 HUG와 분양가를 협의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조합이 내년 초께 HUG에 분양보증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문제는 조합의 분양가와 HUG가 생각하는 분양가의 차이가 크다는 점이다.
 
HUG의 고분양가 심사기준을 적용하면 분양가는 26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HUG 관계자는 "조합 측에서 분양보증 신청을 하면 분양가에 대한 협의가 시작된다"며 "둔촌주공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내부적 규정에 따르면 분양가는 2600만원~2700만원 정도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6월 HUG는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을 발표했다. 인근 지역에서 최근 1년 내 분양한 단지가 있으면 직전 분양가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1년이 지나면 105%를 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둔촌주공의 분양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는 지난해 6월 3.3m²당 2445만원에 분양한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다. 분양한 지 1년이 지났기 때문에 105% 규정을 적용하면 약 2600만원 수준이 된다.
 
하지만 조합 측은 석면사태, 환경영향평가 사태 등으로 사업이 8개월 가량 지연되면서 사업비가 많이 올라 분양가가 3.3m² 3550만원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HUG가 정한 일반 분양가로 결정되면 수익이 조합 기대치보다 약 1조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170-1 일대 62만6232m²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총 1만2032채(일반분양 4841채)를 짓는 사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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