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포항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사업’ 예타 통과 청신호

등록 2019.12.09 20:05: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왼쪽)가 지난 4월 29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경북의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19.12.09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왼쪽)가 지난 4월 29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경북의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19.12.09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와 포항시가 신청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하 ‘철강예타’)이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대형국책사업인 본예타 최종 통과 절차만 남기게 됐다.

철강예타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에 걸쳐 진행되며, 포항을 허브로 광양과 당진이 참여하고 투자액은 2898억원(국비 2027억, 지방비 124억, 민자 74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과학산업 분야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철강소재 고부가가치화 및 친환경 자원순환의 2개 분야에 39개 연구개발 과제와 각 과제에 연계되는 실증지원 장비 15종(고압진공 아크 재용해 정련로 등)을 구축하고 결과 활용을 위한 기술데이터 베이스 관리, 산업협의체 결성 등의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경북도는 "올해 들어 포항연구개발특구와 규제자유특구 선정, 이로 인한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직접투자 가시화 등으로 지역 경제산업에 희망과 새로운 활력이 움트는 최근 상황에서 앞으로 철강 예타사업이 더해진다면 경북 경제산업의 심장이 다시 힘차게 뛸 것"이라며 크게 반겼다.

이번 철강예타의 기술성 평가 통과가 있기까지 이철우 도지사는 포항 환동해지역을 경북 경제산업의 심장이자 중심으로 제시하면서 철강산업을 회생시킬 목적으로 지방자치박람회, 한-러 지방포럼, 시도지사간담회 등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때마다 지역 철강업계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철강예타의 조속한 통과를 건의해 왔다.

또 이낙연 국무총리, 유영민 당시 과기부장관과 성윤모 산업부장관도 차례로 만나 같은 요청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 박명재(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 김정재(산자위) 국회의원, 장경식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포항지역 도의원 등 정관계도 적극 나섰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박명재 의원이 주관한 국회철강포럼에서 경북과 전남, 충남 등 전국 19개 기관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 전국의 산학연으로부터 철강예타 R&BD과제를 도출한 것이 예타절차 진행의 새로운 변곡점이 됐다.

경북도는 이를 바탕으로 예타사업 세부계획도 타당성 높게 수정·보완해 이 계획은 지난 10월 22일 산업부 민간평가위원회 심의에서 14건 중 1위로 평가받고 예타순위 1번으로 과기부에 제출돼 이번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경제의 심장인 포항이 살아야 경북이 산다. 이번 철강산업 예타를 반드시 최종 통과시켜 포항과 환동해권 경제의 뜨거운 심장을 다시 힘차게 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