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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담 "남자분들은 나를 많이 아실 것"... '아이콘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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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2-10 10: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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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 제17회 (사진= 채널A 아이콘택트 제공)2019.12.10. photo@newsis.co,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6년차 성인배우 이채담이 채널A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직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채담은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남자분들은 나를 많이 아실 것"이라며 "성인배우를 1년 이상 하기 힘들다지만, 나에게는 정말 좋아하는 직업"이라며 "즐겁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래의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느냐는 질문도 듣는데, 나는 만일 나중에 아이에게 그런 질문을 듣는다면 '넌 엄마가 부끄럽니? 난 하나도 안 부끄러운데'라고 대답해 줄 것"이라며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도 응원해 준다"라고도 했다.

하지만 눈맞춤방에 들어와 긴장한 모습을 보인 이채담의 눈맞춤 상대는 '잠수 탄 절친'인 전직 성인 배우 백세리였다. 이채담은 "정말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이인데, 어느 날 갑자기 연락처까지 전부 바꾸고 사라져 버려서 그 이유가 궁금하다"고 신청 이유를 밝혔다.

이채담은 백세리와의 관계에 대해 "친한 언니 동생 사이"라며 "언니가 힘들 때 응원을 해주고 나쁜 마음을 먹지 말라고 얘기해 주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어제까지 연락하던 사람과 하루아침에 단절이 됐다"라며 "번호도 바뀌었다. 은퇴 소식도 블로그 같은 곳에서 봤다"고 전했다.

백세리는 이채담과 연락하지 못한 사정에 대해 "10년 전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받았다가 돈을 벌려고 이 직업을 선택했다"라며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을 그만두고 더 숨어버린 것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빠가 암 치료 중"이라며 "집에서 농사일을 거들면서 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에 억지로 웃으며 일했는데 가족과 교류하면서 성인 배우를 했던 게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다른 일을 했다면 어땠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백세리는 악플, 성추행, 데이트 폭력 피해를 당한 사실도 고백했다. "심한 악플이 많이 달렸고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터졌다"라며 "악플을 보며 '난 열심히 연기했는데 사람들은 왜 돌을 던질까'라는 자괴감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성추행, 데이트 폭력 피해에 대해서도 "유치원생 때 모르는 아저씨에게 끌려가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라며 "전 남자친구에게는 심하게 맞아 돈도 다 뺏기며 데이트 폭력을 심하게 당했다"라며 "세상의 99%가 악으로 가득 차 있다는 쪽으로 시선이 변했다. 그래서 악플을 보면 스스로 제어가 잘 안 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채담은 "이런 힘든 일이 있는 줄 몰랐다"라며 "힘들 때 잠수 타지 말고 나에게 먼저 연락해 달라"고 위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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