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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로 다시 살아난 고려시대 난파선

등록 2019.12.10 1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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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0일 전남 목포 연구소 내 해양유물전시관 해양교류실(제1전시실)에서 고려시대 청자와 난파선 등 수중문화재를 미디어아트 기법으로 재해석한 영상을 이날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사진=문화재청 제공) 2019.12.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0일 전남 목포 연구소 내 해양유물전시관 해양교류실(제1전시실)에서 고려시대 청자와 난파선 등 수중문화재를 미디어아트 기법으로 재해석한 영상을 이날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사진=문화재청 제공) 2019.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고려시대에 침몰한 난파선과 함께 수장된 고려청자 등 유물들이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미디어아트를 통해 되살아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0일 전남 목포 연구소 내 해양유물전시관 해양교류실(제1전시실)에서 고려시대 청자와 난파선 등 수중문화재를 미디어아트 기법으로 재해석한 영상을 이날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상설전시실 콘텐츠 개편사업의 하나로 제작된 이번 영상은 해양교류를 주제로 한 연속화면을 벽면에 투사한 '입체 파노라마 프로젝션 기법' 영상으로 선보인다.

고려시대 난파선인 십이동파도선(11∼12세기), 완도선(12세기), 달리도선(13세기)이 전시돼있는 곡면의 공간(벽면: 4.2×40m)에 영상이 더해져 실감나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한 공간 안에서 수중문화재와 미디어콘텐츠를 동시에 체험하게 된다.

영상은 고려시대 청자를 중심으로 바닷길을 통한 교류의 역사를 '교류', '빚다', '확산', '잇다' 등 총 4장으로 구성했다.

[서울=뉴시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0일 전남 목포 연구소 내 해양유물전시관 해양교류실(제1전시실)에서 고려시대 청자와 난파선 등 수중문화재를 미디어아트 기법으로 재해석한 영상을 이날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사진=문화재청 제공) 2019.12.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0일 전남 목포 연구소 내 해양유물전시관 해양교류실(제1전시실)에서 고려시대 청자와 난파선 등 수중문화재를 미디어아트 기법으로 재해석한 영상을 이날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사진=문화재청 제공) 2019.12.10 [email protected]

제1장에서는 물이 차오르며 바다가 생성되는 모습을 입체감 있게 묘사하고 제2장에서는 흙에서부터 도자가 빚어지는 과정을 면과 선으로 부피와 율동을 담아 표현했다. 제3장에서는 고려청자에 새겨진 문양에 생기를 불어 넣어 고려청자의 확산을 묘사하고 제4장에서는 수중문화재들이 바닷속에서 떠오르는 것처럼 연출했다.

주요 영상 외에도 2003년 발견돼 올해 처음 대중에게 공개된 십이동파도선에 수중발굴 콘텐츠(크기 8×3m)를 혼합현실로 선보인 영상과 '뱃길 따라 개경으로-고려 화물선 이야기'라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인터렉티브북(책자 형태의 영상)으로 제작한 2건의 영상도 접할 수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수중문화재의 가치를 새롭게 해석해 그 결과를 국민과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람객들이 해양문화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시대에 맞춘 혁신적인 연출기법을 연구하고 꾸준한 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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