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로 다시 살아난 고려시대 난파선
[서울=뉴시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0일 전남 목포 연구소 내 해양유물전시관 해양교류실(제1전시실)에서 고려시대 청자와 난파선 등 수중문화재를 미디어아트 기법으로 재해석한 영상을 이날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사진=문화재청 제공) 2019.12.10 [email protected]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0일 전남 목포 연구소 내 해양유물전시관 해양교류실(제1전시실)에서 고려시대 청자와 난파선 등 수중문화재를 미디어아트 기법으로 재해석한 영상을 이날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상설전시실 콘텐츠 개편사업의 하나로 제작된 이번 영상은 해양교류를 주제로 한 연속화면을 벽면에 투사한 '입체 파노라마 프로젝션 기법' 영상으로 선보인다.
고려시대 난파선인 십이동파도선(11∼12세기), 완도선(12세기), 달리도선(13세기)이 전시돼있는 곡면의 공간(벽면: 4.2×40m)에 영상이 더해져 실감나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한 공간 안에서 수중문화재와 미디어콘텐츠를 동시에 체험하게 된다.
영상은 고려시대 청자를 중심으로 바닷길을 통한 교류의 역사를 '교류', '빚다', '확산', '잇다' 등 총 4장으로 구성했다.
[서울=뉴시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0일 전남 목포 연구소 내 해양유물전시관 해양교류실(제1전시실)에서 고려시대 청자와 난파선 등 수중문화재를 미디어아트 기법으로 재해석한 영상을 이날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사진=문화재청 제공) 2019.12.10 [email protected]
주요 영상 외에도 2003년 발견돼 올해 처음 대중에게 공개된 십이동파도선에 수중발굴 콘텐츠(크기 8×3m)를 혼합현실로 선보인 영상과 '뱃길 따라 개경으로-고려 화물선 이야기'라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인터렉티브북(책자 형태의 영상)으로 제작한 2건의 영상도 접할 수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수중문화재의 가치를 새롭게 해석해 그 결과를 국민과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람객들이 해양문화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시대에 맞춘 혁신적인 연출기법을 연구하고 꾸준한 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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