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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내년 예산 5조6029억 확정…올해 대비 8.2% 증가

등록 2019.12.10 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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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심의서 1081억 증액…"수산업 경쟁력 강화"

해수부 "최대한 많은 예산 상반기에 조기 집행"

【서울=뉴시스】해양수산부 로고.2019.03.26(제공=해수부)

【서울=뉴시스】해양수산부 로고.2019.03.26(제공=해수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의 내년도 예산 규모가 정부안보다 1081억원 증액된 5조6029억원으로 확정됐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도 예산(기금 포함) 총지출 규모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인 5조4948억원보다 1081억원 증액된 5조6029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예산 5조1796억원보다 8.2%(4233억원) 증액된 것이다.

부문별로 수산·어촌 부문에 2조4218억원(2019년 대비 7.9%↑), 해운·항만 부문에 1조8974억원(10.5%↑), 물류 등 기타 부문에 8195억원(10.2%↑)이 편성됐다.

해양환경 부문에는 올해보다 다소 감소된 2667억원이 편성됐지만,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균특회계) 지방이양(307억원)을 감안할 경우 실질적으로 8.5% 증가했다.

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 예산(6362억원) 대비 8.5% 증가한 6906억원으로 확대 편성됐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수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양수산 스마트화 및 신산업 육성 등의 예산이 증액됐다.

특히 '어촌뉴딜300 사업'의 신규 사업지를 20개소 추가(신규 100→120개소)하기 위한 예산 363억원이 증액됐다. 또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제의 지급대상을 기존 도서지역에서 접경지역까지 확대하기 위한 예산 10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연근해어선 감척 예산 60억원이 증액되고, 장고항 및 외연도항 등 국가어항 건설에 25억원도 증액됐다.

또 미래 자율운항선박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 10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에 59억원의 예산이 신규로 편성됐다.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해양바이오산업화 인큐베이터 건립 예산 13억원이 신규 반영됐고, 해양바이오뱅크 구축에 22억원이 증액됐다.

이와 함께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만금신항(잡화부두 2개 선석 개발 등) 69억원 ▲부산 북항 재개발(부산진역 CY부지 이전) 30억원 ▲광양항(항만배후단지 확대) 21억원 ▲포항영일만신항(국제여객터미널) 60억원 등이 증액됐다.

아울러 해양관광 활성화 및 해양문화 확산을 위한 해양치유센터 신규 1개소 추가 예산 10억원이 반영됐다. 진해 명동마리나항만 건설을 위해 40억원이 증액됐다. 또 해양문화 저변 확산을 위해 청주에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예산 25억원이 신규 확보됐다.

멸종된 독도 강치를 복원하고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독도 강치 서식처 조사 및 전시관 설치 등에 예산 14억원이 증액되고, 도서지역 쓰레기 처리를 위한 전용 선박 1척 추가 건조에 7억원이 편성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수부는 최대한 많은 예산이 202년 상반기에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철저히 준비 중"이라며 "예산집행 점검회의를 활성화해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독려하고, 실제 수요처에 자금이 원활히 투입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민간 보조사업의 관리를 강화하는 등 실집행률을 높이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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