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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습 사흘째…내일은 한풀 꺾인다(종합)

등록 2019.12.11 15: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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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초미세먼지·미세먼지 '매우나쁨'

전날에 이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이날 오후 들어 농도 차츰 나아지는 중

기상청 "12일부터 좋음~보통수준 예상"

[서울=뉴시스]김근현 수습기자 = 11일 올 겨울 들어 두 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서울 시내의 모습. 2019.12.11. khkim@newsis.com

[서울=뉴시스]김근현 수습기자 = 11일 올 겨울 들어 두 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서울 시내의 모습. 2019.1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주 초반부터 오늘(11일)까지 전국에 미세먼지의 습격이 계속되고 있다. 다만 이날 오후부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조금씩 옅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일(12일)부터는 미세먼지 농도가 확실히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초미세먼지(2.5㎛ 이하) 농도가 '나쁨'~'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날 오전보다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그 정도가 조금 나아진 모습이다.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는 지역은 경기 파주·남양주·양평·여주·이천·용인·화성·의왕·성남, 강원 춘천·철원·홍천·횡성·원주·양구·인제·고성, 충북 대부분 지역, 충남 천안·아산·예산·보령·부여·공주, 대전·세종시 대부분 지역, 전북 군산·익산·김제·부안·고창·정읍·전주·완주, 전남 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 경북 영주·상주·경산 등이다.

이날 오전에는 서울 대부분 지역과 인천 전 지역, 경기 지역 등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

미세먼지(10㎛ 이하) 농도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이날 오전보다는 나아진 모양새다.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지역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강원 홍천·횡성·원주, 충북 충주·단양·음성·청주, 세종시, 충남 천안·공주·논산, 전북 완주·익산·군산·김제·정읍·전주·부안·고창, 전남 영광·함평·무안·목포·신안 등으로 오전보다 줄어들었다.

미세먼지의 경우 이날 오전 서울 대부분 지역과 인천 전 지역에서 극심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 2시 기준 인천 중구·서울 노원구 등 일부지역을 중심으로는 '좋음' 수준까지 나타내고 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나타낸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19.12.1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나타낸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19.12.11. [email protected]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부산, 대구, 충북, 충남, 세종, 강원 영서지역에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상태다.

12일부터는 미세먼지의 공격이 완연히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내일은 미세먼지가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면서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이번 주 초반부터 높은 수준을 보여왔다. 월요일인 지난 9일에는 미세먼지 농도는 높지 않았지만 초미세먼지 농도가 서울·경기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나타냈고, 이천·용인 등 경기 일부 지역에선 '매우 나쁨' 수준까지 보였다.

전날에도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에서 '매우 나쁨' 등 전국적으로 '나쁨'~'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고,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올 겨울 첫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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