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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총리직 고사' 의견 전달…靑 "최종단계 가야 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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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2-11 16:10:07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계속 반대" 영향
차기 총리직, 정세균으로 무게추 기울어
靑관계자 "고사 의견 전달, 들은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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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농수산 환경분야 청년창업 협력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19.11.25.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안채원 기자 = 유력한 차기 국무총리 후보였던 김진표(경기 수원시무·4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청와대에 총리직을 고사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 의원이 지난주 청와대에 총리직 고사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참여정부에서 경제부총리와 사회부총리를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김 의원은 중도 성향에 경제를 잘 아는 인사라는 점에서 집권 후반기 '안정형 총리'의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과거 경제부총리 시절 법인세 인하를 추진한 이력 등 때문에 노동계와 시민단체에서는 '친(親)재벌 성향의 인사'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종교인 과세와 동성애 문제 등에 반대 입장을 낸 것 때문에 종교 편향 우려도 제기돼 왔다.

진보진영 내 반대에 부딪힌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 총리직 뜻을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에서 계속 반대를 하는 등 본인에 대한 여론 악화가 총선을 앞둔 당에 짐이 되고 문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될까봐 고사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권에서는 김 의원이 총리직 고사 의견을 냄에 따라 6선의 정세균 전 국회의장쪽으로 무게추가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리 인선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차기 총리 관련) 각종 추정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느 것 하나 다 맞지 않는다"며 "모든 인사가 그렇듯 최종단계까지 가 봐야 어떻게 결정되는지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게 총리직 고사 의견을 전달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들어본 바 없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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