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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호 "검찰, 울산시장 선거때 청와대 개입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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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2-11 19:46:11  |  수정 2019-12-11 19:56:08
'김기현 첩보' 관련 전날 검찰 조사 받아
"검찰, 시장후보 경선에 당청 개입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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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2.1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이른바 '김기현 첩보'를 여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검찰은 나를 정치적 피해자로 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임 전 최고위원은 11일 취재진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지난 10일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재소환이 있을 수 있다는 통보를 받고 조사를 마쳤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압수수색 자료와 확보된 정황 중에서 저의 이름이 많이 나오고 있다"라며 "이를 검찰은 정치적으로 저를 제거하기 위한 시나리오로 판단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에서는 이 시나리오대로 모든 게 진행됐다고 판단하며, 저를 정치적 피해자로 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차분히 제 생각을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임 전 최고위원은 검찰이 자신에게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에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는지, 민주당 중앙당의 움직임에 대해 아는 게 있는지 등을 물어봤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저도 시장 출마를 위해 선거 준비를 하는 상황이라 경쟁 관계인 시장 후보 측의 선거 캠프 내부 움직임을 알 수 없었다고 답했다"라며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와 관련해서도 아는 게 없다고 설명했고 기본적으로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할 리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검찰은 임 전 최고위원이 시장 후보 경선과 이후 지역위원장에서 배제된 것에 청와대나 민주당 중앙당의 뜻이 반영된 게 아니냐고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임 전 최고위원은 "청와대나 당이 개입할리 없다는 제 생각을 답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임 전 최고위원은 검찰 조사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건설업자 류모씨가 민주당 울산시당 윤리심판원장을 맡게 된 배경, 류씨와 송 시장 및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간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받았지만 아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전날 임 전 최고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임 전 최고위원은 검찰 출석 전 '김 전 시장 의혹 문건을 배포하거나 경찰 수사 전에 해당 비리에 대해 알았는지' 질문에 "사전에 몰랐다"고 답했다. 또 '최근에 청와대나 민주당에서 연락을 받았는지' 묻자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erlea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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