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한국당, 4+1 '패트 단합' 연일 맹비난…"최악의 밀실 거래"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9-12-12 12:00:30
황교안 "4+1, 혐오스러운 결속·비열한 야합…대국민 사기극"
심재철 "與, 민심 눈감지 않는다면 전향적 자세로 나오라"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 놓지 않겠다" "부총리 탄핵안 발의"
조경태 "미래세대에 대한 부담 주는 사악한 문재인 정권"
정미경 "심상정, 국회서 대통령 노릇 하겠다는 것 아닌가"
김광림 "민주당을 중심으로 예산 농단 친위 쿠데타 일어나"
신보라 "황망하고 부끄러운 일…4+1은 1당 독주의 들러리"
박용찬 "4+1 예산안, 더러운 거래로 이뤄진 정치적 뇌물"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12.1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문광호 기자 = 자유한국당은 12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일방적 예산안 처리에 대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정의당 등 예산안 통과에 동조한 범여권 정당들에 대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오른 법안 처리를 대가로 야합을 벌이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향후 1~2주는 국가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비상한 각오와 결연한 각오로 총력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2중대 위성정당들이 아무 법적 근거 없는 4+1이라는 협의체를 만들어 예산안 날치기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반의회주의 폭거를 저질렀다"며 "512조원에 달하는 국민혈세를 정치야합에 악용한 것이다. 한마디로 국민과 제1야당을 향한 선전포고"라고 규탄했다.

이어 "공수처법, 연비제 선거법 날치기 처리 예고로 보여진다"며 "예산안 날치기 처리는 일종의 발맞추기 예행연습이었다. 좌파독재 완성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4+1의 실체는 도대체 무엇인가. 혐오스러운 결속이고 비열한 야합이다. 대한민국의 틈새에 끼여서 살아남기 위해 온갖 횡포를 다하는 세력들이다"라며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 4+1의 대국민 사기극은 이미 펼쳐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12.12.kkssmm99@newsis.com
심재철 원내대표도 이날 "수적으로 불리한 한국당이 야합을 극복하기는 참으로 힘들다"며 "그러나 우리는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민주당이 민심 사이렌에 눈감지 않는다면 전향적 자세로 제1야당, 한국당 앞에 당당히 나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혈세 폭거의 야합 그림자가 가시기도 전에 민주당과 2, 3, 4중대들은 밀실모의로 내일 선거법, 공수처법 강행처리를 시사하고 있다"며 "불법 모의자들이 선거법, 공수처법으로 헌정 농단을 모의한다. 여당 2, 3, 4중대들은 정권과 결탁해 여당에게는 정권 안전 보장용으로 공수처를 주고 자기들끼리 의석수 나눠 갖는 최악의 밀실거래를 벌이고 있다"고 성토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불법 세금 폭거라는 경제 하수인인 홍남기 부총리의 국회 입법권 침탈은 묵과할 수 없는 범죄행위이므로 오늘 중으로 홍 부총리 탄핵 소추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여상규 법사위원장,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19.12.12.kkssmm99@newsis.com
조경태 최고위원은 "2030 미래세대에 대한 부담을 주는 이 사악한 문재인 정권과 국회의 기능마저 상실하게 한 청와대 거수기 민주당, 저들이 옳은가"라며 "이번 예산 날치기 통과를 보면서 민주당은 더 이상 국회 민의의 전당에 있을 자격이 없는 정당이라고 생각했다"고 일갈했다.

이어 "어떻게 비교섭단체와 짝짜꿍이 돼서 4+1이라는 임의단체를 무기삼아 (예산안을) 날치기 통과했다"며 "이게 독재가 아니고 뭔가. 어떻게 교섭단체를 빼고, 제1야당을 패싱하고 예산을 통과시키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이번에 해괴망측한 친목모임도 아닌, 계모임도 아닌 4+1협의체 만들어서 500조원이 넘는 예산을 날치기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세워진 문재인 정권은 과거보다 잘해야 하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이 통과되면 모든 법안에 대해서 앞으로 정의당 허락 없이는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 내에서는 정의당 대표 심상정이 대통령 노릇을 하고 국회 밖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노릇하면서 천년만년 정권을 잡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김광림 최고위원은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오늘 1979년 12월12일,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했다"며 "2019년 12월12일 지금 의회에서는 민주당의 중심으로 한 예산 농단으로 시작된 친위 쿠데타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0여년 정부에서 재정 일하고 국회에서 예결위 위원을 6번 하고 예결위 간사를 2번 한 제 경험으로도 이런 경우가 없는 예산은 처음이었다"며 "화장실에서 전화로 주승용 부의장에게 사회를 맡기고 도망가듯 한 의장님, 이 공로를 민주당은 다음 공천에서 꼭 반영해주기 바란다"고 비꼬았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12.12.kkssmm99@newsis.com
신보라 최고위원도 "청와대와 민주당은 말로는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했지만 민생이 안중에나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청년기본법만 해도 예산안을 날치기하던 날 안건 순서가 36번이었고 처리될 것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제왕 의장 마음대로 예산안을 앞으로 당겨 수많은 민생법안을 뒤로 두고 날치기했다"고 지적했다.

신 최고위원은 "정말 황망하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여당은) 4+1 협의체라는 말도 안 되는 협의체에 정치적 반대급부를 주고 집권당 1당 독주의 들러리를 시킨다"고 비판했다.

박용찬 한국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4+1 예산안은 더러운 거래에 따라 이루어진 정치적 뇌물"이라며 "민주당과 함께 예산을 야합한 4개의 정당들은 국회 의석을 한 석이라도 더 얻기 위해 선거법 개정에 혈안이 돼 있는 그야말로 위성정당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과 뇌물을 주고 받으며 512조라는 천문학적인 국민 세금을 가지고 농락을 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제 위성정당들에게 ‘선거법 개정’이라는 선물을 주기 위해 또다시 날치기와 반칙을 서슴지 않을 것이다. 한국당은 권력과 수의 힘을 앞세운 문재인 정부의 반칙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moonlit@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정치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