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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헝가리, 전기차·의료 등 신산업 협력 강화…경제공동위 개최

등록 2019.12.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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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진흥원-헝가리 국가연구개발혁신청, 산업기술 협력 MOU 체결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소재·부품·장비 분야 등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3차 한·헝가리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동위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버르거 미하이(Varga Mihaly) 헝가리 재무부 장관이 양국의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헝가리 국가연구개발혁신청(NRDI)은 '한·헝가리 산업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헝가리의 자율자동차, 레이저 등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활용해 시험인증 분야 기술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헝가리가 전기차 등 신산업 관련 소재·부품의 생산 거점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앞서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등은 전기차 관련 분야의 대(對) 헝가리 투자를 확대하기도 했다.

헝가리 병원의 현대화 프로젝트 등 의약품·의료기기 분야에서 사업성과를 내기 위한 양국의 협력도 활성화된다.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도 강화된다. 정부는 부다페스트 메트로 프로젝트, 대형 스포츠 시설 건립 등에서 국내 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유럽연합의(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가 완화될 수 있도록 헝가리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성 장관은 "양국 간 경제협력이 단순 제조업을 넘어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 등 첨단 분야로 빠르게 확장해 가고 있는 것을 고무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기차 등 신산업에서 유럽 내 새롭게 형성되는 밸류체인에 진입하려면 소재·부품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번 산업기술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소재·부품 기술협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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