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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中 반도체 공장에 9조5000억원 추가 투자...한중 관계 회복 촉매 되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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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2-12 16:51:51
삼성전자 유일 해외 반도체 기지 시안 낸드 2공장 80억달러 추가 투자 공식화
강봉용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왕하오 시안 市 서기 만나 80억달러 투자 확약
연말 한중 정상회담, 내년 상반기 시진핑 방한 추진 앞두고 民·官차원 협력
리커창 총리 10월 방문 당시 '삼성전자 총 150억달러 투자' 투자 확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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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일행이 지난 10월14일 중국 산시성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는 모습. 리 총리는 이날 반도체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강화 의사를 시사했다. <사진출처: 중국 정푸왕(政府網)> 2019.10.15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가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낸드 2공장에 80억달러(9조5000억원) 추가 투자를 공식화했다.

연말 한중 정상회담 추진 및 내년 상반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검토를 앞둔 시점에서 우리나라 민간 기업과 중국 정부 사이의 협력은 한중 관계 회복의 촉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시안 공장은 지난 10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깜짝 현장 방문하며 '총 150억달러(약 17조8000억원)가 투자된다'며 이례적으로 구체적 금액까지 언급하며 투자 확대를 환영한 바 있다.

12일 시안시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강봉용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왕하오(王浩) 시안시 서기 등 시 관계자를 만나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왕하오 서기는 "삼성전자에 좋은 환경을 만들고, 사업 서비스 보장과 삼성이 사랑하는 도시, 기업 발전에 기여하는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삼성전자의 투자를 환영했다.

강봉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2012년 시안에 정착한 이래 시안시위원회, 시정부의 강력한 지원으로 프로젝트 1차 생산은 양호하게 진행됐고, 양호 2차 1단계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에는 2차 2단계 80억달러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투자를 늘리고 사회 복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 경제와 사회발전에 공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은 2012년 1기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3년 전자연구소 설립, 2014년 1세대 V-NAND 양산 및 2015년 후공정 라인 완공, 2018년 2기 증설까지 꾸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지난 2월 이 곳을 방문해 반도체 사업을 점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8월 시안 2공장에 1단계 투자로 3년간 70억달러(약 7조8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같은 1차 투자는 오는 3월 마무리 되며, 내년부터 2차로 80억달러를 추가 투입하면 삼성전자 시안 2공장 총 투자액은 15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관계자는 "상호투자와 인적교류가 가 확대되고, 청두(成都)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등 한중 관계가 빠른 회복 중"이라며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에 대한 제한조치가 하루 빨리 해제되고 중국 내국기업과 외자기업간 동등 대우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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