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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경영난' 두산건설 완전자회사로 편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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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2-12 18:22:13
두산건설 1주당 중공업株 0.248주로 교환…유동성 위기 의식한 듯
두산중공업 "경영 효율성 강화 및 사업 시너지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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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두산중공업이 12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두산건설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전환하는 안을 결의했다. 경영난에 시달리던 두산건설은 199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지 23년 만에 상장폐지된다.

이날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회사 측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현재 보유 중인 두산건설 지분 89.74%(9월말 기준) 외 잔여 주식 전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향후 일정에 따라 두산건설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1주당 두산중공업 신주 0.2480895주를 배정해 교부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자회사인 두산건설의 대규모 손상차손 인식과 영업 부진으로 지난해 4217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2017년 1097억원 손실에서 적자폭이 네 배로 불어났다. 부채는 늘고 자본은 줄어든 탓에 부채비율은 299.1%로 전년(280.2%)보다 18.9%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지난 2월 유상증자를 비롯해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 그룹공통자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통해 유동성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은 지난 5월 동시 유상증자를 단행해 9483억원을 조달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나 두산건설의 재무부담이 전이되며 지주사인 두산과 모(母)회사인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이 모두 한 단계씩 강등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두산이 유동성 위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5월 "대규모 손실을 촉발한 두산건설의 사업위험이 상존해 있고, 두산중공업의 수익구조 약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두산의 부정적 계열요인이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건설의 재무 상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아 유동성 우려가 컸다"며 "두산그룹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 측은 "주주 단일화로 의사결정 단계를 최소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에 있어 두 회사 사이에 일관성을 확보하며 양사 간 유관 사업에서 시너지를 확대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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