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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3당 원내대표 회동 불발…내일 오전 10시로 연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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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2-12 19:27:31
한국당 심재철 "연락받은 바 없다" 회동 불참
文의장 "내일 3당 협의 보고 본회의·패트法· 입장 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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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2당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내일 본회의를 앞둔 원내대표회동에서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 의장,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2019.12.12.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한주홍 문광호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간 임시국회 의사일정 논의 등을 위한 회동이 불발됐다.

문 의장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심재철·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에게 오후 5시30분 회동 소집을 통보했지만 심 원내대표가 불참하면서 무산됐다.

심 원내대표는 회동 전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3당 회동 소집 관련) 그런 연락을 전혀 받은 바 없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게 제1야당 원내대표를 대하는 태도냐"며 "그런 식으로 앞으로 대화할 것 같으면 내가 국회의장이 부르는데 가서 (이야기를) 들어야 할지 의문이 든다. 야당 원내대표로서 대접부터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국 이 원내대표와 오 원내대표만 참여해 지난 10일 내년도 예산안 강행 처리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처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끝났다.

문 의장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다시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소집키로 했다.

오 원내대표는 회동이 무산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13일) 오전 10시에 다시 심 원내대표를 포함해서 의사일정 논의를 위한 자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원내대표와) 예산안 강행 처리에 대한 문제와 향후 남아있는 패스트트랙 과정에 대한 입장과 생각을 나눴다"며 "민주당에 '끝까지 협상할 생각이 있으면 더 의지를 갖고 협상을 해라. 이미 결론을 내놓은 상태에서 그냥 시늉만 내면 파국으로 가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끝까지 합의할 수 있는 조금의 희망이 있다면 놓지 않고 최선을 다 하겠다는 게 생각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왔지만 민주당과 문 의장이 이미 결론을 낸 상태에서 명분을 찾기 위한 들러리 회동이 된다면 앞으로 저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12월 임시국회가 소집된 가운데 민주당은 오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정기국회에서 처리 못하고 남은 예산부수법안 등을 상정한다는 구상이다.

반면 한국당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결사 저지할 태세다.

문 의장은 13일 오전 회동에서 본회의 개의와 회기 종료일을 비롯한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문제에 대한 3당 합의를 촉구할 예정이다.

문 의장은 이날 이 원내대표와 오 원내대표에게도 "민주당 원내대표로부터 13일 본회의 요청이 와서 마련한 자리다. 임시회 의사일정과 함께 패스트트랙 내용에 있어서도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논의해서 완전한 합의를 이뤘으면 좋겠다. 끝까지 협상하라"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이어 "내일(13일) 3당 원내대표로부터 각자의 입장도 듣고 협의를 거쳐서 입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hong@newsis.com,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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