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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의 주목 공연 예고합니다···'2019 창작산실' 25편 발굴

등록 2019.12.13 10: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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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창작산실 기자간담회.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19.12.12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창작산실 기자간담회.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19.1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러시아 문호 도스토옙스키가 1880년에 발표한 고전을 무려 7시간 동안 펼쳐내면서 연극의 존재 가치를 우직하게 증명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이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법정 추리물로 각색해 호평을 받은 뮤지컬 '카르마조프', '안나'라는 기념비적인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킨 뮤지컬 '레드북', 최근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올해의 뮤지컬상·극본상·올해의 배우상(여자부분)을 거머쥔 뮤지컬 '호프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올해로 12년을 맞이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예술위)의 창작공연 지원사업 '공연예술 창작산실 – 올해의 신작'을 통해 발굴된 수작들이다.

예술위가 20일부터 2020년 3월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 '2019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을 통해 연극, 무용, 전통예술, 창작뮤지컬, 창작오페라 등 5개 장르에서 총 25작품을 선보인다.

올해의 신작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공연예술 전 장르에 걸쳐 단계별 연간 지원을 한다. 기획➝쇼케이스(무대화)➝본 공연 순이다. 이를 통해 우수 창작 레퍼토리를 발굴하는 예술위의 대표적인 지원 사업이다.

올해의 신작에는 지난해 12월 총 252개의 단체들이 도전장을 냈다. 1차 기획안 심사와 2차 PT·인터뷰 심사, 3차 쇼케이스 심사까지 5개월간 총 3단계의 검증절차를 거쳤다.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25개의 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목련 아래의 디오니소스 ▲수정의 밤 ▲ 체액 ▲터널구간 ▲마트료시카 ▲아랫것들의 위 ▲대신 목자 ▲의자 고치는 여인 등 연극은 8편이다. 무용은 ▲오월바람 ▲호모 파베르 ▲군림 ▲신(新)청 랩소디 ▲바디 록(Body Rock) ▲스완 레이크 : 더 월(Swan Lake; The Wall) ▲히트 & 런(Hit & Run) 등 7편이다.

전통예술은 ▲삼대의 판 ▲8음 ▲완창판소리프로젝트2_강산제 수궁가 ▲오래된 미래: 내 엄마의 엄마의 엄마의 이야기 등 4편이 뽑혔다. 창작뮤지컬 역시 안테모사 ▲봄을 그대에게 ▲비아 에어 메일(Via Air Mail), 아티스(ARTIS) 등 4편이다. 창작오페라는 ▲김부장의 죽음 ▲까마귀 등 4편이 선정됐다.

[서울=뉴시스] 극단 난희의 연극 '목련 아래의 디오니소스'.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19.12.13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극단 난희의 연극 '목련 아래의 디오니소스'.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19.12.13 [email protected]

올해 창작산실은 지역 관객도 만난다. 예술위와 CGV의 업무협력을 통해서다. 두 기관은 12일 대학로예술극장 씨어터카페에서 지역 공연예술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ARKO-CGV 영상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예술위는 CGV와 함께 2020년 3월 말 지역 주요 거점인 영남권(부산), 호남권(광주), 충청권(청주) 3개 권역의 지역 CGV 상영관에서 국내 창작 초연작품인 올해의 신작 작품을 시범적으로 선보인다.

예술위는 "공연예술창작산실 영상사업화 추진을 통해 수도권으로 집중돼 있는 우수한 국내 창작 초연작품을 지역으로 보급, 지역의 공연예술 콘텐츠를 확대하고 지역 공연예술 관객개발을 위해 힘쓰고자 한다"고 전했다.

ARKO-CGV 영상사업을 통해 발생되는 티켓수익금은 CGV와 공연예술단체가 수익배분의 형태로 진행, 공연예술단체에게는 새로운 신규 수익창출 및 유통활로를 찾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예술위는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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