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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본회의 무산에 '네 탓 공방'…"주말 협상의 문 열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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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2-14 15:55:57  |  수정 2019-12-14 18:27:58
민주 "주말에도 협상문 열어둬…임하지 않으면 새 길로"
한국 "여당 천박한 밥그릇 싸움이었음이 만천하 드러나"
바른미래 "아직 타협 문 닫히지 않아…모든 역량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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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국회 관중석을 찾은 시민들이 지난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릴 제372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2019.12.13.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지난 13일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을 두고 여야가 기싸움을 계속 하다가 결국 본회의가 무산된 것을 두고 14일 국회에서는 서로 잘잘못을 따지는 '네 탓 공방'이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은 어제(13일)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가 회기 결정, 예산부수법안, 민생법안을 처리한 후 선거법 문제를 다루기로 한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며 또다시 의회정치를 농락했다"며 "국민 앞에서 한 합의와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행태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주말에도 대화와 협상의 문을 열어둘 것"이라면서도 "(한국당이) 성의 있고 겸허하게 논의에 임하지 않는다면 개혁과 민생의 단호한 원칙 아래 4+1 단일안 도출 등 모든 준비를 끝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13일 늦은 오후 당에서 합의안을 만들어 올 것을 요구하며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또다시 과한 '추가시간'을 부여했다"며 "그럼에도 한국당은 부끄러움도 없이 오늘 또다시 장외로 나가 정치선동을 하겠다는 적반하장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미 인내하고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을 넘어선 지 오래다"며 "검찰개혁과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이 있다고 정면으로 저격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13일 본회의는 '1+4' 불법적 야합 간 의석수 나눠먹기 싸움이라는 이전투구(泥田鬪狗)로 불발됐다"며  "저마다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불법적 무소불위 야합세력간에 벌어진 아귀다툼이 처참할 지경"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로써 그동안 민주당과 정치 야합 세력이 말해왔던 주장은 국민을 위한 것도, 민주주의를 위한 것도 아닌 오직 자신들만의 천박한 밥그릇 싸움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저들이 벌이는 난장에 몸살 지경"이라고 일갈했다.

또 "우리가 여기서 저 불법적 세력의 만행을 멈추지 못한다면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만들어 온 국민들의 처절한 노력과 희생은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우리가 가꿔온 번영의 역사를 지켜내기 위해 그 어떤 투쟁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바른미래당은 양당의 무책임을 비판하며 "임시국회 개회 무산, 거대양당의 이해득실에 따른 참사에 국민은 분노한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다.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거대 양당은 각자의 이해득실을 따지는 셈법으로 끝내 자기 잇속만을 택했고, 선거제 개혁을 비롯한 검경수사권 조정, 민생법안 등이 줄줄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이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아직 제20대 국가에 최악의 국회란 오명을 벗을 기회는 남아 있다. 불행 중 다행히 문희상 의장은 16일 원내대표 회동을 예고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화와 타협의 문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선거제 개혁을 비롯한 국민의 열망을 실현하는데 모든 역량과 투지를 쏟아부을 것임을 국민께 다짐드린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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