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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노동자 송환 끝나면 평양·블라디보스토크 항공편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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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2-15 14:44:57
북한 주재 마체고라 러시아 대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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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뉴시스] 11월21일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 북한 노동자들이 모여있다. 이날 약 100명의 노동자는 러시아 국영 항공사 아에로플로트를 통해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 평양으로 떠나는 고려항공에 탑승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른 해외 근로 북한 노동자의 송환 시한이 오는 22일로 다가오며 러시아에서도 북한 노동자들의 철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 NHK 방송은 6일 북한 노동자들의 귀국이 속도를 내며 고려항공이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평양행 항공편을 대폭 증편했다고 보도했다. 2019.12.06. soun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러시아에 있는 북한 노동자들이 전원 송환되면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항공편이 운항 정지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스푸트니크 통신 등은 15일 마체고라 대사가 전날 블라디보스토크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러시아 내에 취업한 북한 노동자들이 모두 없어지면 양측을 연결하는 유일한 직행 정기항공 노선이 휴항에 들어갈 수밖에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평양-블라디보스트크 정기편은 북한 고려항공이 주 2회 왕복운항하고 있는데 그간 러시아로 가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의 주된 교통수단 역할을 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지금은 아직 북한 노동자들이 있어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이용하지만 노동자가 사라지면 노선 자체도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외무부 국제기구국 표트르 일리체프 국장은 지난 13일 안보리 결의에 맞춰 북한 노동자 전원이 떠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일리체프 국장은 러시아에 있는 북한 노동자 수에 관해서는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많지는 않다"면서도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앞서 마체고라 대사는 지난 9월 시점에 안보리 결의 채택 이래 러시아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가 3만4000명에서 1만명 정도로 크게 줄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NHK는 15일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의 송환 기한이 다가왔지만 이후에도 모스크바에 있는 북한 식당은 영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모스크바 북한 식당이 대북제재를 빠져나갈 구멍으로서 외화획득의 수단으로 이용될 것으로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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