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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大진학률 26%p 증가…"맞춤형 지원 효과"

등록 2019.12.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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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시 합격인원 1만1303명…전년比 9%p↑

포항·송파 등 5개 꿈드림센터 우수기관에 선정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경산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27일 학교 밖 청소년 학습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19명이 대학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검정고시에 대비한 꿈드림 학습지원단의 수업 모습이다. 2019.02.27. (사진=경산시 제공) photo@newsis.com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경산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27일 학교 밖 청소년 학습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19명이 대학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검정고시에 대비한 꿈드림 학습지원단의 수업 모습이다. 2019.02.27. (사진=경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학교 밖 청소년 3명 중 1명은 학업에 열중하거나 취업·직업훈련 등을 통해 사회진입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정고시 합격률과 대학진학률도 올해 크게 늘었다.

17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올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를 이용한 청소년 4만7188명 중 1만6000여 명이 학업이나 취업 성과를 보였다.

꿈드림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특성과 희망에 따라 상담과 교육, 직업체험과 취업지원을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꿈드림센터에서 지원을 받은 5만3616명 중 학업에 복귀했거나 사회진입을 시도한 청소년은 1만5207명(28.4%)이며, 올해는 4만7188명 중 1만6197명(34.3%)이다.

구체적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한 청소년 수는 지난해 1만342명에서 1만1303명으로 9%포인트, 대학진학률은 712명에서 26%포인트 늘어난 897명으로 집계됐다. 직업훈련과 자격취득, 자기계발 프로그램 등 직업훈련에 참여하거나 취업한 청소년은 5000여 명 수준이다.

여가부는 17일 오후 1시30분 서울 AW컨벤션에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보고대회'를 열고, 올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의 성과를 이 같이 발표할 예정이다.

꿈드림센터와 학교 밖 청소년 등을 격려하기 위한 시상도 진행한다. 우수기관으로는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 교육 사업', '비전 잡고(Job Go) 사업' 등 '학교 밖 청소년 맞춤형 자립 시스템'을 구축한 경상북도 포항시 꿈드림센터 등 5개 꿈드림센터가 장관표창을 받는다.

우수협력기관은 꿈드림센터 자유공간 설치와 학교 밖 청소년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 렛츠런재단과 충북지역 학교 밖 청소년에게 장학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 사단법인 충북시민재단이 선정됐다. 우수사례로는 게임중독으로 학업 중단 후 은둔 생활을 하다 꿈드림센터의 상담 및 지원을 통해 검정고시에 합격한 청소년 등 청소년 6명과 상담자 4명이 장관상을 받는다.

여가부의 내년도 학교 밖 청소년 관련 예산은 올해(190억원)보다 19.5%포인트 늘어난 227억원이다. 여가부는 센터 내 학교 밖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전용공간을 확충해 학습이나 또래와 소통하는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꿈드림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올해 전국의 꿈드림센터에서 5만 명에 가까운 학교 밖 청소년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받았으며, 이중 1만6천여 명이 학업복귀와 사회진입 등 성과를 거뒀다"며 "창의적·도전적인 꿈드림센터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교 밖 청소년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청소년참여기구를 개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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