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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체험 참여 청소년, 스트레스 줄고 사회성 좋아져"

등록 2019.12.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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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청소년들이 생태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안동=뉴시스】 청소년들이 생태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립공원 생태 체험을 한 청소년의 스트레스는 줄어들고 사회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경상북도교육청과 함께 학교폭력 가해·피해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청소년 사회성 증진 과정'의 효과성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이 과정은 청소년의 스트레스 해소와 교우 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경북 성주군 가야산 생태탐방원과 영주시 소백산 생태탐방원 두 곳에서 총 34회 운영됐다. 그간 청소년 2185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 중 설문에 응한 1111명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 100점 만점에 86.8점을 기록했다. 

사회 인성은 참여 전 74.6점에서 참여 후 80.0점으로 5.5점 높아졌다. 정서 역량은 72.5점에서 77.9점으로 5.4점 올랐다.

세부 항목별로는 '성실'(61.9→73.3점) 항목이 11.4점 올라 가장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려·소통'(62.6→71.8점) 9.2점, '정직·용기'(76.5→81.6점) 8.5점, '관계기술'(67.4→74.0점) 6.5점, '자기조절'(71.1→77.2점) 6.1점 등의 순으로 나아졌다.

반면 참여 학생 중 스트레스 검사를 받은 654명의 스트레스 지수는 30.7점에서 26.6점으로 4.1점 감소했다. 

문명근 공단 탐방복지처장은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정서를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도서관에서 '학교폭력 정책의 변화, 치유(힐링) 공간 국립공원의 역할은'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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