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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으로 듣는 '러브 액츄얼리' OST···'윈터 콘서트'

등록 2019.12.19 14: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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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이희문 게스트

[서울=뉴시스] 국립국악관현악단 '윈터콘서트,' 2018년도 공연사진. (사진=국립극장 제공) 2019.12.19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국립국악관현악단 '윈터콘서트,' 2018년도 공연사진. (사진=국립극장 제공) 2019.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이 19, 20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윈터 콘서트'를 선보인다.

'윈터 콘서트'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겨울 시즌 공연이다. 작년 공연 당시 800여장의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되고, 관객의 요청으로 시야 방해석을 추가 판매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윈터 콘서트'에서 정통 국악 관현악의 틀을 잠시 벗어난다.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진 50인조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관객을 맞이한다.

장르 구성도 다양하다.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영화 음악과 캐럴, 국악 관현악 명곡, 화려한 게스트의 협연을 준비한다.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손꼽히는 '러브 액츄얼리(2003) 하이라이트 장면이 상영되는 가운데 영화 속 삽입곡을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음악으로 연주한다. 한국 관객 사이에서도 인기를 누린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올 유 니드 이즈 러브(All You Need Is Love)' 등이 국악기로 연주된다.

[서울=뉴시스] 테이. (사진= 국립극장 제공) 2019.12.19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테이. (사진= 국립극장 제공) 2019.12.19 [email protected]

가수 겸 뮤지컬배우 테이가 게스트로 나선다. 테이는 2004년 데뷔곡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로 5주 연속 음악방송 1위를 달성한 '발라드의 황태자'다.

MBC TV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과 뮤지컬 '시티 오브 엔젤' '여명의 눈동자'에 출연하며 브라운관과 무대를 종횡무진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윈터 콘서트'에서는 대표곡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와 밴드 '이글스(Eagles)'의 '데스페라도', 냇 킹 콜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노래 '더 크리스마스 송' 등을 국악 관현악에 맞춰 부른다.

'조선 아이돌' 이희문의 신명 나는 무대도 기다리고 있다. 이희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다. 경기민요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을 시도하고 실험하며 국악계의 이단아로 불리는 소리꾼이다.

[서울=뉴시스] 이희문과 놈놈. (사진= Kii STUDIOS 제공) 2019.12.19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희문과 놈놈. (사진= Kii STUDIOS 제공) 2019.12.19 [email protected]

2017년에는 미국 공영방송 NPR의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Tiny Desk Concert)'에 민요 록밴드 '씽씽'으로 출연, 유튜브 조회 수 400만건을 넘기는 등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경기민요 특유의 창법에 파격적인 의상과 독특한 퍼포먼스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놈놈'(김주현, 조원석)과 함께 '난봉가' '청춘가' '이리렁성 저리렁성' 등을 부른다.

이번 '윈터 콘서트'의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신임 부지휘자 이승훤이 맡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작곡가 이지수가 음악감독을, 영화감독 김형석이 연출을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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