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유이·송윤형 기내 승무원 도전..'비행기 타고 가요'

[서울=뉴시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리얼 승무원 도전기– 비행기 타고 가요 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룹 '젝스키스'의 은지원(사진= 채널A 제공) 2019.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그룹 '젝스키스' 은지원, 탤런트 유이, 그룹 '아이콘'의 송윤형이 신입 기내 승무원이 된다.   

은지원, 유이, 송윤형은 19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 있는 신촌 히브루스 김정민점에서 열린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리얼 승무원 도전기– 비행기 타고 가요 2' 제작발표회에서 승무원 체험 소감을 털어놓았다.   

"시즌2이라고 하지만 시즌1처럼 임하고 있다"는 은지원은 "많은 경험을 하고 있고 힘든 만큼 성취감을 느끼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행기를 타면 거의 자고 있어서 승무원을 만난 적이 없어서 승무원이 뭐하는지 궁금했다"며 "비행을 나가면서 다시는 먹던 음료를 들고 비행기를 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기내에 음료를 버릴 데가 없어서 화장실에 버린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리얼 승무원 도전기– 비행기 타고 가요 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탤런트 유이(사진= 채널A 제공) 2019.12.19. [email protected]

 유이는 "이 프로그램이 직업 예능이어서 출연하게 됐다"라며 "다른 직업을 드라마에서가 아닌, 예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이점이 있다. 이 프로그램이 아니면 승무원을 실제로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행하면서 승무원이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비행기를 타면 거의 잤는데 이번 경험에서 승무원이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리얼 승무원 도전기– 비행기 타고 가요 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룹 '아이콘'의 송윤형(사진= 채널A 제공) 2019.12.19. [email protected]

"팀의 막내"라고 소개한 송윤형은 "해외 공연을 많이 나가는 직업이라 승무원을 만나게 되는 데 승무원의 배려하는 모습을 많이 봐서 승무원이란 직업에 호감을 갖고 있었다. 이 프로그램의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고민없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행 경험 후 "마음가짐을 새로 다졌다"라며 "승객을 대할 때 장난으로 하면 안 되고 진지하게 대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하게 됐다"라고도 했다.

[서울=뉴시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리얼 승무원 도전기– 비행기 타고 가요 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탤런트 신현준(왼쪽부터), 그룹 '젝스키스'의 은지원, 개그맨 황제성, 탤런트 유이, 그룹 '아이콘'의 송윤형(사진= 채널A 제공) 2019.12.19. [email protected]

'비행기 타고 가요'는 기내 승무원을 꿈꿔왔던 연예인들이 기내 승무원들의 업무와 일상을 실제로 체험하는 승무원 도전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비타크루 1기인 탤런트 신현준과 개그맨 황제성은 시즌2에서 경력직 승무원으로 재도전한다.  총 12회 방송하는 시즌2에서는 승무원을 꿈꾸는 일반인도 출연한다.

연출자 김형구 PD는 시즌2의 차별성을 탑승객과의 추억 만들기로 꼽았다. 김 PD는 이날 간담회에서 "시즌 2를 준비면서 고민은 차별화였다"며 "시즌1과의 급격한 변화보다 새로운 것을 많이 하자고 생각해 탑승객과 호흡하고 추억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했다. 기내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제약적이다. 승객들에게 작지만 경험해보지 못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것이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회차에는 승무원의 꿈을 가진 일반인들의 사연을 받아서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일반인이 특별 초대 손님으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서울=뉴시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리얼 승무원 도전기– 비행기 타고 가요 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탤런트 신현준 (사진= 채널A 제공) 2019.12.19. [email protected]

신현준은 이날 간담회에서 경력직 선배를, 황제성은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했다.

신현준은 시즌 2의 달라진 점에 대해 "시즌 1에서는 실수가 인정됐지만, (시즌 2에서는) 경력자라는 타이틀이 붙어서 실수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에 더 긴장하면서 촬영했다"면서도 "우리를 보고 놀라는 승객들을 보고 행복해지는 여유가 생긴 것이 달라졌다. 다른 비행기를 타도 승무원이란 책임감이 생겼다. 승객이 됐을 때는 좋은 승객이 되려고 노력하는 점도 달라졌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리얼 승무원 도전기– 비행기 타고 가요 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개그맨 황제성(사진= 채널A 제공) 2019.12.19. [email protected]

"시즌 1에선 선배들만 있었지만, 이번에는 후배가 생긴 점"을 달라진 점으로 꼽은 황제성은 선후배 사이에서 모난 사람들을 없애고  잘하는 사람을 칭찬해서 에이스로 만드는 게 힘들었다"며 "사회생활의 정점, 인간관계의 유연성을 보여주겠다. 시즌1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고 자신했다.

 '비행기 타고 가요' 시즌 2는 21일 저녁 8시 20분에 처음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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