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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통·문화허브 '시민청' 성북·송파·강서·금천에 조성

등록 2019.12.23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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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시민청 권역별로 확충…총 6개로 확대

성북·송파·강서·금천구 등 권역별로 4개추가

[서울=뉴시스] 권역별시민청 조성 대상지 위치도. 2019.12.23.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권역별시민청 조성 대상지 위치도. 2019.12.23.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는 시민이 주체가 돼 기획하고 참여하는 소통·문화·전시·커뮤니티 허브인 '시민청'이 성북구(동북권), 송파구(동남권), 강서구(서남권), 금천구(서남권)에 조성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3년 1월 신청사 지하 1층에 도심권 시민청을 조성했다. 지난해 4월 개관한 삼각산시민청(동북권)에 이어 성북구(동북권), 송파구(동남권), 강서구(서남권), 금천구(서남권)에 4개소를 추가 조성한다. 시는 이미 대상 부지 선정도 마쳤다.

서북권은 자치구에서 추천한 후보지가 선정자문단의 심사 기준을 총족하지 못해 이번 선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는 추후 공모를 통해 추진한다.

각 대상지는 각 자치구별로 최적의 시민청 후보지 추천을 받았다. 이후 시민대표·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자문단이 한 달 여의 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신규 조성되는 권역별 시민청 4곳 건립 부지는 ▲동북권 ‘성북구 하월곡동 거주자우선주차장 부지’ ▲동남권 ‘송파구 문정컬쳐밸리 부지’ ▲서남권 ‘강서구 마곡지구 내 부지’ ▲서남권 ‘금천구 모두의학교 부지’다.

우선 동북권 성북구 하월곡동 거주자우선주차장 부지는 약 200m 거리에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이 있어 접근성이 좋다. 부지 소유자인 성북구가 무상 제공하기로 해 사업비가 절감되고,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남권 송파구 문정컬쳐밸리 부지는 문정도시개발구역 내 위치(문정동 350일대)한 유휴공간이다. 면적은 2862㎡ 이상이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직접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나고, 문정지구 내 다양한 시설들과 연계 활용이가능하다.

서남권 강서구 마곡지구 내 부지는 마곡도시개발구역 내 편익용지 부지(마곡동 734-6)로 6709㎡ 규모다. 마곡지구부터 인근 방화뉴타운까지 잠재 이용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대상지로 선정됐다. 부지가 넓어 시민청과 함께 다양한 복합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남권 금천구 모두의학교 부지는 모두의학교내 운동장 부지(독산동 897-2)로 면적은 1691㎡ 규모다. 금천구가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 중 하나인 점이 고려됐다. 기존 모두의 학교 시설과 프로그램을 연계해 조성하면 더욱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각 권역별 시민청의 규모, 소요 예산, 공간 구성, 건립 기간 등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내년 3월에 연구용역을 일제히 진행해 8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조성지별로 여건에 맞는 기본조성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투자심사와 예산반영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역의 고유 특성과 요구를 공간 구성 시 최대한 반영하면서 시민청 고유의 기본 컨셉과 조화된 지역 커뮤니티 공유공간을 조성한다. 또 지역 의견도 수렴해 시민이 원하는 주민참여형 지역특화 모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지역문화 수요에 비해 공간이 협소했던 기존 ‘삼각산시민청(540㎡)’도 연구용역을 통해 공간 확충 방안을 수립한다.

삼각산시민청은 개관 후 약 1년 6개월(2018.4.28.~2019.10.31.)간 주민 참여프로그램 953회 운영, 489회 대관을 통해 그동안 10만 여명(누적방문객)이 방문했다. 동북권 내 거버넌스와의 연계로 지역고유 시민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권역별 시민청의 모범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권역별로 추가 조성되는 '지역 시민청'은 인근 주민들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며 서울시와 시민, 시민과 시민을 소통과 문화로 연결하는 거점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사업은 자치구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진행 중이다. 해당 지역에 꼭 필요한 지역밀착형 공간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청이 각 지역의 성공적인 시민참여 공간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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