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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구속영장 청구에 여론 "적절하다" 52% vs "부적절" 44%

등록 2019.12.26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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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지층, 적절 16.0% vs 부적절 81.2%

한국당 지지층선 적절 90.5%로 압도적

조국 구속영장 청구에 여론 "적절하다" 52% vs "부적절" 44%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우리 국민 중 절반 이상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검찰의 사전 구속영장 청구가 적절하다고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검찰은 지난 23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중단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 전 장관 구속 영장 청구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적절하다'는 응답이 52.2%(매우 적절 26.9%, 대체로 적절 25.3%)로 '부적절하다'는 응답 44.3%(매우 부적절 34.9%, 대체로 부적절 9.4%)보다 오차범위 밖인 7.9%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5%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적절 67.4% vs 부적절 28.3%), 부산·울산·경남(66.8% vs 27.3%), 대구·경북(52.2% vs 44.7%) 지역에서 적절하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광주·전라(38.2% vs 61.8%) 지역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두 배 가까이 더 높게 나타났다. 서울(48.9% vs 47.7%)과 경기·인천(46.5% vs 49.2%)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두 응답이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20대(55.2% vs 34.7%), 60대 이상(64.8% vs 32.8%)에서 적절하다는 여론이 높았고, 반대로 30대(41.6% vs 53.5%), 40대(44.0% vs 55.7%)에서는 부적절 여론이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16.0% vs 81.2%) 지지층 사이에서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정의당(41.9% vs 54.1%) 지지층 사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자유한국당(90.5% vs 8.6%) 지지층에서는 정반대로 적절하다는 여론이 높았다. 무당층(70.5% vs 20.4%)에서는 적절하다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27.4% vs 70.9%)에서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고,  보수층(74.3% vs 25.0%), 무당층(70.5% vs 20.4%)에서는 반대로 적절하다는 여론이 대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성인 1만7399명을 대상으로 접촉해 최종 751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4.3%)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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