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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이용률 47% 급성장

등록 2019.12.27 16: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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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이용률 47% 급성장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가 절반에 가깝고 이용 쏠림 현상도 두드러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7일 발표한 제24회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 올해 이용률 47.1%로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3.6%에서 13.5%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이용률이 가장 높은 67%를 기록했다. 40대와 50대 이용률도 각각 54.3%와 42.5%로 높게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 전 세대가 이용하는 매체로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모바일 기반 디지털 플랫폼 이용률이 전반적으로 높은 가운데, 각 플랫폼 내 특정 채널 쏠림 현상도 두드러졌다. 복수응답으로 진행된 이 설문조사에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 중 97%는 유튜브를, 메신저 서비스 이용자의 98.7%는 카카오톡을 이용했다. 포털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는 각각 네이버(94.3%), 페이스북(44.2%)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 중 포털 이용은 전 세대에 걸쳐 두드러졌다. 포털(39.1%)이 TV(53.2%) 다음으로 뉴스나 시사정보의 주 이용 경로로 꼽혔다. 종이신문이 1.8%로 3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 1.5%로 4위, 인터넷 뉴스 사이트가 1.5%로 5위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에 관한 질문에도 KBS(29%)에 이어 네이버가 16.5%로 뒤를 이었다.

포털을 포함한 디지털 플랫폼을 언론으로 인식하는 비율도 높았다. '포털을 언론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64.2%에 달했다. 이어 메신저(24.6%), SNS(21.8%),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28.6%) 순이었다.

반면 TV, 종이신문, 라디오, 잡지로 대표되는 4대 전통 매체 이용률은 떨어졌다. TV는 지난해 93.1%에서 올해 91.6%로, 종이신문은 지난해 17.7%에서 올해 12.3%로, 라디오도 지난해 20.8%에서 올해 17.2%로, 잡지는 지난해 4.2%에서 올해 2019년 3%로 하락했다.

그러나 매체별 뉴스와 시사 정보 신뢰도는 여전히 TV(3.49점)와 종이신문(3.21점)이 높게 나타났다. 디지털 플랫폼에서는 포털 신뢰도만 3.19점이었다. 인터넷 뉴스 사이트, 메신저, SNS 등 신뢰도는 보통(3.0점) 미만이었다.

언론을 믿을 수 있다는 문항에 대한 동의도는 2.95점(5점 평균 척도)으로 전체 응답자 중 28.1%만 신뢰한다고 답했다. 가장 신뢰하는 매체는 KBS가 26.1%로 가장 높았다. JTBC(17.9%), MBC(10.9%), 네이버(10.6%)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KBS는 60대 이상(46.5%), JTBC는 20대(21.2%)에서 신뢰도가 가장 높았다.  

한편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90%대로 전 연령층에서 증가했다. 20대 모바일 이용률은 99.9%, 30대는 99.7%, 40대는 98.8%, 50대는 92.1%였다. 60대 이상은 55.7%에 그쳤다.

한국언론재단은 6월13일부터 7월18일까지 한국 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504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대면조사로 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4%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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