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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트와이스 나오는 서울명소 7곳 관광코스 되고 있다

등록 2020.01.03 13: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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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방문했던 '서울로7017, '반포한강공원'

'용마랜드'는 트와이스 등 여러 아이돌 촬영

【서울=뉴시스】 서울로7017 전경. 2019.04.17.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서울로7017 전경. 2019.04.17.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K팝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K팝 명소들이 하나의 관광코스가 되고 있다. 멀리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스타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장소를 찾아다니며 팬심을 드러낸다.

서울시는 3일 '서울 속 K팝 명소 7곳'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세계가 사랑한 K팝 스타들의 발자취를 따라 서울 곳곳의 매력적인 장소들을 여행하다 보면 서울의 매력에도 빠지게 된다.

먼저 '서울로 7017'에는 글로벌 인기스타로 거듭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흔적이 남아있다. 서울 소개 영상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산책을 하고 싶을 땐 하늘 위를 걷고"라며 줄지어 '서울로 7017'의 하늘 위 길을 걷는다.

서울로 7017은 보행로 곳곳에 각종 식물을 심어 도심 속 작은 공중 정원처럼 꾸몄다. 이곳에는 한동안 엑소 첸 숲과 수호 숲, 트와이스 사나 숲 등 K팝 스타들의 이름을 딴 작은 숲들이 조성되기도 했다.

서울로7017은 낮에는 평화로운 도보 산책 코스이고, 밤에는 멋진 야경 명소가 된다. 12월 크리스마스 축제 등 각종 이벤트 및 행사도 진행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서울 명소다.

잔디밭 뒤로 한강과 반포대교가 보이는 낯익은 한강공원의 풍경은 영상 속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옹기종기 모여 배달된 피자와 치킨을 먹던 바로 그 장소다. 반포한강공원은 봄에는 서래섬에 유채꽃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공원 산책로를 따라 갈대숲이 우거지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가동하는 반포대교의 달빛무지개분수도 이곳의 명물이다. 안타깝게도 겨울에는 추운 날씨 탓에 꽃도 분수도 볼 수 없지만 동작대교 남단의 전망 카페를 이용하면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노을 지는 한강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팬미팅 'BTS 5TH 머스터-매직숍'이 진행중인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 보라색 조명이 켜져 있다.서울시는 명예관광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의 팬미팅 기간에 맞춰 23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N서울타워, 세빛섬 등의 시설을 보라색 경관조명으로 꾸민다. 보라색은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이다. 2019.06.2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팬미팅 'BTS 5TH 머스터-매직숍'이 진행중인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 보라색 조명이 켜져 있다.서울시는 명예관광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의 팬미팅 기간에 맞춰 23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N서울타워, 세빛섬 등의 시설을 보라색 경관조명으로 꾸민다. 보라색은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이다. 2019.06.22.  [email protected]

'경춘선숲길 화랑대 철도공원'에는 가수 윤종신 씨의 흔적이 남아있다. 윤종신 씨는 자신의 곡 '나이'의 뮤직비디오를 이곳에서 촬영했다.

노원구에 위치한 경춘선숲길은 폐쇄된 철길을 산책로로 새롭게 탈바꿈시킨 도심 속 숲길이다. 특히 구 화랑대역을 새롭게 꾸민 화랑대 철도공원은 경춘선숲길의 중심이다. 이곳에서는 과거 서울을 달리던 전차부터 머나먼 유럽의 체코에서 온 트램까지 다양한 종류의 오래된 열차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구 화랑대역 건물은 옛 기차의 역사와 추억을 되새기는 화랑대역사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 한복판, 높은 건물들 사이에서 조금 독특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6층 규모의 아주 오래된 아파트인 '동대문 아파트'도 K팝 명소 중 하나다. 이곳에서는 영화 '숨바꼭질'과 '세븐데이즈' 등이 촬영됐고, 공포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의 배경이 됐다.

지난 1965년에 지어진 동대문아파트는 보기 드문 ‘ㅁ’자 구조의 중앙 정원형 아파트다. 서울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아파트로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예전에는 백일섭, 이주일 등이 거주하며 ‘연예인 아파트’로 불리기도 했다.

다만 동대문아파트는 일반주민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장소이므로 방문 시 관리실에 양해를 구하고 최대한 조용히 구경해야 한다.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현존 작가중 최고 작품가(한화 약 1019억원)를 기록한 영국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82)의 대규모 회고전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호크니가 2017년 자신의 작품세계를 제작한 작품도 공개됐다.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현존 작가중 최고 작품가(한화 약 1019억원)를 기록한 영국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82)의 대규모 회고전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호크니가 2017년 자신의 작품세계를 제작한 작품도 공개됐다.

덕수궁 옆에 자리한 근대 고딕풍의 건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은 1928년 경성재판소로 지어진 건물이다. 예전 건물의 전면부를 그대로 보존한 채 신축해 미술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민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립미술관에는 스타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는다. 특히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데이비드 호크니' 전에는 신세경, 차은우, 김동률, 아이비 등 많은 스타가 방문했다. 이 전시는 총 38만명 이상이 관람하며 올해의 국내 미술 전시 중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5년에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대중문화의 아이콘 지드래곤을 주제로 한 이색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다.

입구부터 조금은 스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망우동의 폐장한 놀이공원 '용마랜드'는 각종 영화와 드라마 등의 촬영지로 사랑받고 있다. 시간이 멈춘 듯 녹슬고 빛바랜 낡은 놀이기구가 그대로 남아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많은 K팝 스타들도 이곳에서 뮤직비디오와 화보 사진 등을 촬영했다. 트와이스의 '우아하게' 뮤직비디오와 엑소의 앨범 재킷 등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아이유, 레드벨벳, 갓세븐, 여자친구 등이 이곳을 배경으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오면 스타들이 포즈를 취했던 놀이 기구에 앉아 똑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뉴욕=뉴시스】박진희 기자 =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니세프의 새로운 청소년 어젠다인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 참석하여 발언을 하고 있다. 2018.09.24.pak7130@newsis.com

【뉴욕=뉴시스】박진희 기자 =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니세프의 새로운 청소년 어젠다인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 참석하여 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종로구 인사동에 자리 잡은 케이팝 스토어는 복합 문화 공간 ‘인사1길’ 건물 1층에 위치해있다. 블랙핑크, 위너, 빅뱅, 트와이스, 엑소, 레드벨벳, NCT, 세븐틴 등 수많은 K팝 스타의 다양한 공식 굿즈와 음반, 응원봉 등을 판매한다.

주 고객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다양한 K팝 팬들이다. 해외 팬들은 이곳에 방문해 설레는 마음으로 좋아하는 스타의 굿즈를 구매한다. 경복궁, 북촌 등과도 멀지 않으면서 한국적 정취가 가득한 인사동 거리에 위치해 해외 팬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명소가 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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