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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폐로 결정 원전 18기 배출 폐기물 93% 처리계획 없어

등록 2020.01.06 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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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준위 방사성 페기물 총 16만4000t

폐로 작업 지체 우려

【이타테=신화/뉴시스】오염된 폐기물이 들어 있는 검정자루들이 지난 7일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이타테(飯館) 마을에 쌓여 있다. 대지진과 쓰나미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지 4년이 지난 지금도 피해지역 마을 곳곳에서 보이는 이 같은 전경이 마치 미국의 좀비 영화의 배경으로 잘 어울릴 듯하지만, 이 지역의 방사능 수치는 아직도 할리우드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위험할 정도로 높다. 2015.03.11

【이타테=신화/뉴시스】오염된 폐기물이 들어 있는 검정자루들이 지난 7일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이타테(飯館) 마을에 쌓여 있다. 대지진과 쓰나미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지 4년이 지난 지금도 피해지역 마을 곳곳에서 보이는 이 같은 전경이 마치 미국의 좀비 영화의 배경으로 잘 어울릴 듯하지만, 이 지역의 방사능 수치는 아직도 할리우드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위험할 정도로 높다. 2015.03.1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세진 기자 = 일본의 8개 전력회사들에서 폐로를 결정한 원자력발전소 18기를 해체할 경우 배출되는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이 총 16만4000t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93%는 폐기물 처리 계획이 전혀 마련돼 있지 못하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폐기물 처리 계획이 세워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폐로 작업이 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폐기물은 폐로에서 발생하는 오염된 제어봉이나 콘크리트 조각 등을 말한다.

원칙적으로는 전력회사가 매설 처분하고 50~10만년 간 관리해야 한다. 또 일부 국가도 참여한다.

조사는 지난해 11~12월 서면으로 실시됐다. 다만 사고가 발생한 도쿄전력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은 폐로의 공정이 다르다는 이유로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18개 원자력발전소 가운데 폐기물처리 계획이 확정된 곳은 일본원자력발전 도카이(東海) 원전(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 한 곳 뿐으로 방사능 수준이 가장 낮은 1만2300t의 폐기물을 원전 부지 내에 매설하는 것으로 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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