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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11일 푸틴 초청으로 러시아 방문…중동문제 논의

등록 2020.01.06 20: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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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 러시아·우크라이나·독일·프랑스 정상이 2019년 12월9일 프랑스 대통령관저인 파리 엘리제궁에서 만나 4자회담을 갖고 있다. 오른쪽부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19.12.10.

[파리=AP/뉴시스] 러시아·우크라이나·독일·프랑스 정상이 2019년 12월9일 프랑스 대통령관저인 파리 엘리제궁에서 만나 4자회담을 갖고 있다. 오른쪽부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19.12.1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11일(토)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중동 위기 등 국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6일 독일 정부와 러시아 정부가 각각 발표했다.

크렘린은 메르켈 총리가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모스크바를 찾으며 두 정상은 이란, 이라크 문제 외에 시리아, 리비아 및 우크라이나 사안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2014년 크림 병합으로 미국과 EU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가 발동한 후인 2015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동부 친러시아 반군 간의 내전 해결을 위해 프랑스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과 함께 모스크바를 찾아 푸틴과 만났다.

메르켈과 푸틴의 국제 현안 논의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문제가 핵심으로 지난해 12월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재로 메르켈 총리, 푸틴 대통령 및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4국 정상회담이 열렸다.

이번 메르켈의 러시아 방문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의 위험한 대치 국면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러시아 미국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강과 함께 6강 일원으로서 2015 이란 핵합의(JCPOA)에 서명했다. 양국은 모두 미국의 일방적 탈퇴를 비난하고 이란의 합의 준수를 통한 핵합의 유지를 바라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이란과 상당히 돈독한 사이이며 특히 시리아의 바시르 아사드 대통령 정권 유지에 뜻을 같이해 시리아 내전에서 함께 아사드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시리아 휴전협상을 위해 카자흐스탄 및 이란에서 터키와 함께 3국 정상회담을 열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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