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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이란사태 해운물류반 구성…"국적선사 선박 안전 확보"

등록 2020.01.08 17: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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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해양수산부.

[서울=뉴시스]해양수산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국적선사 선박 안전을 강화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8일 해운물류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국적선사의 안전관리 상황 점검과 비상 대응체계,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6월부터 우리 국적선사의 안전 강화를 위해 호르무즈해협·페르시아만 통항 선박의 안전을 매일 확인(Telex·위성전화)하고, 외교부·국방부(청해부대) 등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 중동 정세가 급변한 지난 3일 이후 중동 사태 관계부처 합동대응체계 내 해운물류반을 구성해 중동지역 운항 선사에 대한 ▲선박 모니터링 강화 ▲당직요원 증강 및 경계강화 ▲해역 진입 전 선박보안경보장치(SSAS) 점검 ▲유사시 보안경보 발신 및 해수부 상황실(044-200-5895~6) 통보 ▲실시간 정보공유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해수부는 호르무즈해협·페르시아만 통항 선박에 대한 안전 확인을 1일 1회에서 2회로 늘린다. 호르무즈 해역 입항 예정인 선박은 선박 억류 등 피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비축유와 식량 등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선사들을 독려할 예정이다.

또 국적선사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등 해운 수송에 차질이 생길 경우, 우회통항로 확보와 비상 운송, 하역 대책 등을 마련해 영업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현재 호르무즈해협·페르시아만에 통항중인 국적선사 소유 선박은 총 15척이다. 해수부는 국적선사 소유 선박뿐만 아니라 용선해 운영 중인 선박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파악을 완료해 안전 조치를 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수부는 앞으로도 중동 정세가 안정화 될 때까지 호르무즈해협을 통항하는 국적선사 선박의 안전에 위험이 없도록 외교부, 국방부, 선주협회 등 관계기관과의 정보 공유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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