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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올해 9000억원 투입한다 '농업혁신'

등록 2020.01.10 09: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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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경북 상주

스마트팜, 경북 상주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올해 9000여억원을 들여 '농업 혁신'에 나선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확정된 올해 농업분야 예산 7277억원과 별도로 공익직불제 시행으로 2000억원 정도의 국비가 추가로 확보될 예정이다.

도는 이 예산으로 유통혁신,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과 귀농귀촌 인구유입, 고부가 융복합산업화, 안전 농산물 생산과 친환경 선진축산 기반조성, 농촌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판매 걱정 없는 농식품 유통시스템을 구축을 위해 도단위 통합마케팅 추진에 97억원, 농산물 규격화와 상품화를 위한 산지 유통시설 설치에 112억원, 로컬푸드 공급센터 설치에 10억원,  대도시 소비지 직거래 확대를 위해 10억원을 지원한다.

또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시장개척·물류비 지원에 98억원, 경북도 통합과수 브랜드 '데일리' 육성에 9억원, 고령농 등 취약계층의  농산물 출하서비스에 20억원을 지원한다.

청년들의 농촌정착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위해 농업계 학생들의 특성화 교육과 졸업후 창농에 필요한 자금 11억원, 창농에 필요한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청년농산업 창업지원센터 4개소 운영에 3억원, 경북농민사관학교 품목별 맞춤형 교육에 25억원, 선도 농가 멘토링 사업에 3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청년들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3년간 월 80~100만원씩 77억원, 청년농부 일자리 제공에 7억원을 지원하며, 본격적인 창농기반 구축을 위해 14억원을 투입한다.

농촌융복합산업(6차)과 공동체 소득 사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이 분야에서는 농촌융복합산업 제품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를 위한 안테나숍 개설 및 운영에 11억원, 고부가 융복합산업화(6차)를 위한 시설과 지구단위 조성사업에 35억원을 배정했다.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365일 경북에서 놀자' 농촌관광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농촌관광 상품 개발과 관광 인프라의 스마트화와 네트워크 구축에 5억원, 체험휴양마을 운영 활성화에 필요한 시설․장비 구입·설치에 12억원을 지원한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미래 첨단농업 육성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반 확충에도 많은 예산을 배정했다.

상주시에 2022년까지 조성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에는 총사업비 1332억원이 투입돼 교육과 경영실습을 위한 스마트팜 온실, 교육생에게 경영 기회를 주는 임대형 스마트팜, 생산농산물 판매를 위한 산지유통센터, 농작물 빅데이터 센터, 청년임대 주택 및 문화거리가 조성되며 올해 이 가운데 430억원이 투입된다.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로 선정된 안동에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245억원을 투입해 생산과 유통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스마트화한다.

영농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지역 특성을 살린 농촌마을 개발을 위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에 919억원, 기초생활거점 육성에 355억원, 향토자원과 아이디어를 접목한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에 84억원, 행복한 마을 가꾸기 기반구축에 6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축산 분야에서는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 조성에도 48억원, 축산 ICT융복합 확산에 130억원, 가축 생체정보 수집 IOT 축우관리에 8억원을 지원한다.

또 가축방역약품과 백신구입에 349억원, 축산 차량등록 등 질병정보 수집관리 15억원, 공동방제단 편성 및 운영에 48억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8억원, 거점세척소독시설 17억원을 지원한다.

농민지원 분야 농업활동에 필요한 시설장비 구입과 운영비를 1% 저리융자로 사용할 수 있도록 650억원 규모의 농어촌 진흥기금을 지원하며 농작물 재해 보험료 1432억원, 농업인 안전보험료 134억원도 확보했다.

또 농식품 가공업체 신증설에 91억원을 지원하고, 도내 투자를 희망하는 농기업에는 농어촌진흥기금으로 20억원까지 저리융자를 지원한다.

특히 농식품 모태펀드 110억원을 조성해 청년들의 창업지원과 농식품 벤처기업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시대 변화에 적응하고 지속가능한 경북농업의 발전을 위해 신규 시책발굴과 다양한 지원정책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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