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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기승 '수두' 관리 못하면 '대상포진 위험'…예방접종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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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14 05:00:00
올해 1월 1주차 수두 환자 2432명…일주일 전보다 303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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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최근 들어 독감 의심환자와 수두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1월 초 외래 환자 1000명당 7명에 불과했던 독감 의심환자가 두 달 만에 49명으로 7배로 증가했으며 전염성이 높은 수두가 영유아들 사이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마스크 착용 교육을 받는 모습. 2020.01.13.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1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수두 환자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두는 예방 및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대상포진으로 악화될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20년 1주차 수두 환자는 2432명이다. 일주일 전인 2019년 52주 2029명보다 303명 늘어났으며 약 반년 전인 2019년 35주차 672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수두는 통상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영유아기 아이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매년 수두 환자의 13.1%가 1월에 발생한다. 2019년 전체 8만2868명의 수두 환자 중 5~9세가 4만3260명으로 가장 많았고 0~4세 1만7144명, 10~14세 1만5806명 순이었다.

수두의 원인은 바이러스를 통한 감염이다. 특히 수두 바이러스는 잠복해 있다가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발병해 대상포진을 일으킬 수 있다.
 
수두는 피부나 점박에 작은 종기가 돋아나는 발진증상이 나타나거나 수포를 일으킨다. 영유아의 경우 발진이 첫번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미열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단 영아보다 성장한 유아의 경우 감기처럼 기침 등 호흡기 관련 증상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수두는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전파로 감염될 수 있다. 10~21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바이러스성인 수두는 걸렸을 경우 감기처럼 대증요법을 한다. 수분보충이나 가려움 증상을 완화해주는 약을 바르는 행위 등이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침이나 재채기 시 입과 코를 가리고 귀가 후 비누를 사용해 손을 깨끗히 씻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수면도 인체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가급적 접촉을 삼가고 전염 기간 동안에는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 가지 않아야 한다.

질본 관계자는 "수두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두에 걸렸을 땐 발진 부위를 긁거나 인위적으로 가피(딱지)를 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가피를 벗겨낼 경우 손이나 외부 세균 등이 침입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김정하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가피를 떼면 그 자리에 흉이 지거나 감염의 우려가 있어서 그대로 잘 아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자가 가려움이 심할 경우 항히스타민제나 칼라민 로션 등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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